원 지사 "클린 그린 빅뱅, 청정 제주로 거듭나야"

원 지사 "클린 그린 빅뱅, 청정 제주로 거듭나야"
제1차 전문가 거버넌스 영상회의서
제주 CFI 그린뉴딜 정책 방향 제시
  • 입력 : 2020. 05.29(금) 17:48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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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발전을 위한 CFI 그린뉴딜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형 뉴딜사업의 핵심주제인 '그린뉴딜'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 없는 섬(이하, CFI) 제주를 만드는 실질적인 핵심 과제와 향후 계획을 점검하는 '제1차 전문가 거버넌스(그린빅뱅포럼) 영상회의'가 29일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영상회의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김상협 KAIST교수(공동위원장), 박희경 KAIST 환경공학과 교수, 조홍식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정기용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김법정 환경부 국가기후환경회의 처장,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등 2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한국형 뉴딜 정책의 주요 방향인 '그린 뉴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과 제주도의 CFI 4대 정책목표와 연계한 CFI 추진체계 강화방안 및 실행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도는 이날 포럼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전기차 보급, 에너지 수요관리, 에너지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도정의 목표와 현실적 문제점,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원 지사는 이날 포럼에서 "'그린뉴딜'의 원조는 대한민국이고 또 우리 제주"라며 "제주도는 4000억원이 넘는 세계적 규모의 스마트 그리드 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되면서 '제주 그린빅뱅'전략을 전개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전국 1위, 전기차 보급률 전국 1위가 됐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어 "그린 빅뱅은 이제 '클린 그린 빅뱅, 청정 제주'로 거듭나야한다"며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깨끗한 에너지와 전기자동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그리드로 우리 생활공간을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게, 그러면서도 활력 있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정기용 국장은 "제주가 설정한 '그린빅뱅'목표와 정책은 지역차원이 아니라 국가적 브랜드로도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자체 차원에서도 국제적인 연대를 통해 큰 정책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지난 2017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에너지, 수송, 전력 계통, 빅데이터 등이 융합된 탄소 없는 섬 조성을 위한 에너지와 교통의 새로운 융합모델인 '그린빅뱅' 사업을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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