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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포스트 코로나19] (5)관광
고사 위기 처한 제주관광산업… 지속가능한 관광 절실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20. 05.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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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제주국제공항의 모습. 사진=한라일보DB

관광호텔·면세점·렌터카·상권 등
업계 타격… 크루즈 관광객도 전멸
코로나 이후 개별·가족 관광 뚜렷
자연 속 힐링 즐기는 여행패턴으로
호텔의 안전·청결 기준 높아질 듯
전문가 “새로운 관광 전략 개발을”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주관광산업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관광호텔은 물론 외국인 전용 카지노, 외국인 면세점, 렌터카, 전세버스, 택시, 식당, 골목상권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 중소형 호텔들은 휴업에 들어갔고 상당수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실업 급여 등으로 생활을 연명하고 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책효과로 국내 관광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국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제주 관광시장 회복은 더디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제주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4월 중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54만2258명으로 작년 동기 129만8026명에 비해 58.2%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90% 이상 감소했다.

1/4분기 중 소매판매액지수는 면세점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고 서비스업생산지수도 10.3%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카지노 매출 감소는 제주관광진흥기금 조성 계획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주에 들어온 국제크루즈선은 전무한 상태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은 국가·제주도 출연금과 도내 카지노 업체 매출액의 1~10%와 출국납부금(출국 시 1만원)으로 조성된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카지노 475억원, 출국납부금 수입 126억원 등으로 제주관광진흥기금 590억원을 조성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내·외국인 관광객 급감 등으로 재원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카지노 및 출국납부금 수입을 지난해만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국제항공노선이 일부 중단되거나 전면 중단되면서 출국납부금 수입도 전년보다 80~9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도내 8개 외국인 카지노 매출액도 올해 1/4분기 358억원으로 전년 483억원보다 125억원이나 감소했다. 이달 현재 4개 외국인 카지노가 휴업하고 있어 올해 외국인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대비 40~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도내의 한 면세점.

중국인 관광객이 주 고객이었던 도내 외국인 면세점도 타격을 입고 있다.

제주시내 L면세점인 경우 2~4월 매출이 지난해 대비 90%로 급감했다. 국내 코로나 19사태가 안정되더라도 정부가 일시 중단한 제주 무사증 입국 제도를 허용해주지 않을 경우 외국인 고객 유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제주관광의 양적 팽창을 주도했던 크루즈 관광객은 전멸했다.

도내 국제 크루즈선 입항 횟수는 2015년 285회·62만2068명에서 2016년 507회·120만9160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2017년 98회·18만9732명으로 떨어지더니 2018년에는 20회·2만1703명, 2019년 29회·4만4266명으로 급락했다.

당초 올해 제주에 497회(제주항 295회, 서귀포항 202회)의 크루즈선이 입항하기로 예정됐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이달 현재까지 제주에 들어온 국제 크루즈선은 전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총사업비 418억원 투입돼 문을 연 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과 지난 2018년 완공된 서귀포항강정크루즈터미널(총사업비 691억원)은 개점 휴업상태이다.

제주관광산업 침체는 고용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고용률은 67.5%로, 60세 이상, 50~59세, 15~19세는 상승했으나 20~29세, 30~39세, 40~49세 순으로 하락해 전년 동분기 대비 0.3%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1만600명으로 60세 이상은 감소했으나, 15~29세, 30~59세가 증가해 전년 동분기 대비 700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내외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한 관광에 주목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관광은 관광개발이나 이용 정도를 다음 세대가 필요로 하는 여건을 훼손하지 않고 현 세대의 욕구에 부응하는 수준에서 관광자원을 개발하거나 이용하는 것이다.

김의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사장은 "코로나 이후 단체관광보다 개별관광, 가족단위의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한적한 곳을 찾아 자연경관을 즐기거나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기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여행패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관광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호텔의 안전과 청결에 대한 기준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장은 "이번 사태로 공공장소에 대한 청결위생도를 더욱 꼼꼼히 여길 것으로 보인다"며 "호텔을 찾은 고객들이 마음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고민하고 마케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일상적인 여행은 줄어들지만 특별한 여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속 힐링을 즐기는 관광과 야간관광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맞은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새로운 구매 트렌드로 떠오른 것처럼 인터넷 등을 이용한 비대면 예약과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온라인 여행사(OTAS) 및 관광 관련 공유경제 플랫폼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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