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본문으로 바로가기

실시간뉴스

뉴스
사회
제주 대중교통 개편 후 환승시간 더 길어졌다
평일 버스 갈아타는데 평균 13.3분 소요
개편 전보다 8.8% 더 걸려 전국 두번째
이용객 늘었지만 최소 서비스 수준 낙제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0. 05.25. 17:55:37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제주지역 버스 환승(이용객이 원하는 목적지로 가기 위해 버스를 갈아타는 것) 소요 시간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내 62개 법정동 중 '최소 수준의 버스 접근성 기준과 버스 운행 횟수 기준'을 모두 충족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의 의뢰를 받아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대중교통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도내에서 평일에 버스를 이용한 승객들이 버스를 갈아타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13.3분이다. 이는 강원도(14.8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긴 소요시간으로, 전국 평균(7.6분)과 비교해도 갑절 가까이 길다.

제주지역 버스 환승 소요 시간은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오히려 더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전인 2017년 도내 버스 환승 소요시간은 평균 11.2분이었지만, 이듬해 13.2분, 지난해 13.3분으로 2년 사이 8.7% 증가했다.

 대중교통 최소 서비스 수준은 낙제점에 가까웠다.

 공단 측은 전국의 법정동과 법정리를 상대로 대중교통의 접근성과 운행 횟수를 살펴 이용객이 최소한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고 있는지를 조사하는데 법정동의 경우 ▷버스정류장 영향권(400m)에 놓인 도로가 전체 도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특정 노선이 시간당 2회 이상 운행하는 등 두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최소한의 대중교통 서비스가 확보된 '확보 지역'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

 조사 결과 도내 62개 법정동 중 '확보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두 기준 중 하나만 충족한 취약지역은 41곳, 둘다 충족 못한 '사각지역'은 21곳이었다. 이렇게 법정동 기준으로 확보지역이 단 한 곳도 없는 지자체는 제주와 강원 뿐이었다.

 공단 관계자는 "제주도의 경우 도시·농촌 복합도시 성격을 띤 법정동이 많은 바람에 운행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어촌 노선들이 그 지역에 많이 다니고 있었다"면서 "이런 영향으로 대중교통 최소서비스 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대중교통 체계 개편 후 이용객이 늘고 만족도가 높아진 것은 위안거리다. 도내 대중교통 이용 인원이 개편 이전과 비교해 2년 사이 17% 늘어 전국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고, 만족도는 전년 4.72점(7점 만점)에서 4.85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18개 이용객 만족 평가 항목 중 배차 시간 간격과 버스 운전기사 친절도, 혼잡도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아 공단 측은 최우선적으로 해당 항목를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사회 주요기사
국가인권위 제주출장소, 15일 '북토크 in 제주' "앞으로 원인미상 없다" 제주소방 '광역화재조…
'제한속도 50km' 제주시 연삼로 구간단속 위반 '… 제주도 주민생활만족도 66.6% 전국 4위
"예래 주거단지 환매하려면 지가 상승분도 돌… 60대 관광객 서귀포서 실종 경찰 "수색 중"
"비자림로 확장 공사시 다양한 동식물 종 감소" 조폭 행세하며 장애인 수개월 집단 폭행 일당 …
[인사] 제주도소방안전본부 187명 승진·전보 홧김에 아내 때려 숨지게한 남편 집행유예 선…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의견 작성 0 / 1000자

댓글쓰기
  •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