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네번째 확진자 동선은?

제주 코로나19 네번째 확진자 동선은?
대구 방문 후 줄곧 신제주 지인 집 머물러
오토바이로 이동...마트.은행 등 방문 확인
  • 입력 : 2020. 03.04(수) 08:4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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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치도는 4일 코로나19 네 번째 확진자인 A씨(46)의 현재까지 확보한 진술과 카드 결제 정보를 토대로 확인된 동선을 1차적으로 공개했다.

이 확진자는 대구에 다녀온 후 주로 신제주지역에 머물러 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구가 밀집된 도심권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A씨는 지인 B씨와 함께 지난달 18일부터 2박 3일간 대구에 머물다 20일 오후 6시 25분 대구 출발 대한항공 KE1811편을 타고 제주에 왔다.

 당시 A씨는 면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외출 시에도 대부분 면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제주공항에 주차해 둔 본인 오토바이로 제주시 연동에 있는 B씨 집에 가 3일까지 머물렀다.

 A씨는 제주 도착 이틀 뒤인 지난달 22일 두통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느꼈으나 독감으로 여기고 약을 먹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증상이 발현되기 전날인 21일 오후 6시 7분쯤 제스코마트 신제주점을 방문했다.

 23일 오전 11시 24분쯤 ATM기를 이용하기 위해 제주은행 신제주점을 찾았으며 24일 오후 9시 58분에는 뉴월드마트 신제주점에 들렀다.

 25일 오후 1시 50분쯤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나 호흡기 질환과 발열 증상이 없어 별도의 검사 없이 화상 진료 후 귀가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주로 B씨 집에 머물렀으며, 그 사이 뉴월드마트 신제주점과 서브웨이 연동점, 제스코마트 신제주점을 방문했다

 A씨는 2일에는 연동 소재 지인 B씨 집에 있었으며, 3일 오후 5시쯤 자신의 오토바이를 이용해 제주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다.

 A씨는 B씨 집에 머무는 동안 대부분 배달음식을 이용하며 외출을 자제했다고 진술했다.

3일 오후 8시 45분경 1차 양성 반응이 나옴에 따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2차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4일 오전 1시 30분쯤 최종 확진 판정됐다.

 지인인 B씨는 지난 1일 대구로 이동해 현재 대구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날 B씨의 증상 유무와 동선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A씨가 신천지교회와 연관이 없다고 진술함에 따라 추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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