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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석의 현장시선] 위기극복 위해 공동의 노력 필요할 때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0. 0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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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제주관광이 위기에 처해 있다. 위기극복을 위한 새로운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시점이다.

제주관광은 지난 한해 필사적으로 움직였다. 국내는 물론 국제 정세로 인한 변화가 극심했고, 해외 관광시장과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내국인의 소비 트렌드와 여행 패턴의 변화, 국내 타 지방자치단체와의 경쟁 심화 등 다른 어느 때보다 환경변화로 인한 어려움이 컸고, 그만큼 치열한 한해를 보냈다. 그리고 제주관광에 있어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위기는 예고 없이 찾아왔다. 중국 우한 지역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코로나19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불안감에 불을 지폈다. 다행히 정부와 제주도 차원에서 발 빠른 대응으로 제주에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등 청정 이미지를 지키고 있는 상황은 신속한 초기대응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관광은 과거 사스와 메르스 등 유사 사례를 극복한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상황을 통감하고 있다.

과거 '메르스 사태'는 외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내국인 관광객들이 채우면서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는 효과를 봤지만 지금은 도내 각종 대규모 축제, 행사들까지 잇따라 취소되는 등 피해 규모가 크다. 여기에 사실 확인 없이 번지는 가짜 뉴스까지 제주에 치명타를 안기고 있는 실정이다.

도관광협회는 도와 협의를 통해 제주지역 관광업계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광업계 피해에 대한 특별지원대책 마련에 나섰다. 관광업계를 비롯한 도내 기업 피해 지원을 위한 관광진흥기금 조기 지원과 관광진흥기금 상황 및 세금납부 유예, 업계 휴업에 따른 지원 등 재정지원을 해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협회 내부적으로도 회원 업체에 철저한 방역과 예약 취소 등과 관련한 적극적인 정보 공유로 민원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부적절한 상행위나 가짜 뉴스는 일치단결해 퇴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힘든 상황에 주저앉는 대신 기회를 찾자는 생각이다.

세계인들의 이동 경로가 점점 넓고 빨라지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위험 요소는 늘 잠재해 있다는 얘기다.

이번 위기를 국가와 지역 간 이동의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또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제주는 '청정'관리 자체를 상품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방역 등에 있어 제주관광업계의 대응 수준은 모범 답안 이상이었다고 자부한다. 업계가 느끼는 피해 정도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렌터카 몇 대가 움직이지 않는다'가 아니라 그로 인해 관리 직원 몇 명은 일을 잃고, 가장이 일을 하지 못하며 생계도 어려워졌다. 가계부 사정이 힘겨워지면서 동네 마트 가는 일도 줄이게 된다. 결국 소비가 꽁꽁 얼어붙었다. 제주관광을 살려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이르기 전에 국내 관광 촉진을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청정 안전지역' 이미지 홍보를 통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대표 관광지임을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무엇보다 제주 도민사회의 절대적 지지가 필요하다. 제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나 가짜 뉴스 등에 있어 동조하는 대신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도록 한 목소리를 내 주고 우리 모두 공동의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부동석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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