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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무상교복 시대 열렸는데… 학부모 "글쎄"
카디건 지원 제외로 별도 비용 지불해야
교복 공동구매 가격도 전국서 가장 비싸
"올해 입찰 현황 등 파악해 문제 살필 것"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0. 01.28. 17: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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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A씨는 최근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와 교복 업체를 찾았다 당황했다. 올해부터 고등학교 신입생에도 무상 교복이 지원되면서 치수만 재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10만원이 넘는 비용을 내야 했기 때문이다. 그 안에는 해당 학교 교복 규정에 포함된 카디건 비용 6만5000원이 포함돼 있었다.

A씨는 "체육복과 블라우스를 추가로 구입하는 비용을 내는 것은 그렇다고 해도 엄연히 학교 교복 규정에 언급돼 있는 카디건이 지원 대상에 빠진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올해부터 도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비가 전액 지원되고 있지만 일부에선 여전히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020학년도부터 '무상 교복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도내 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에는 교복비가 현물로 지원된다. 학교가 입찰을 통해 교복 구매 계약을 마친 업체에서 교복을 구입하면 그 비용이 지원되는 구조다.

문제는 교복 규정에 포함돼 있는 카디건과 같은 품목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는 것이다. 한 예로 B학교의 경우 학교 제규정집 '교복 규정'에 카디건 디자인을 명시하고 있지만 이를 추가 구입 품목으로 정해 매장에서 별도로 구입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카디건은 동복이나 하복에 포함돼 있지 않아 무상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추가 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어 말뿐인 무상 교복이라는 쓴소리를 낸다.

이는 전국에서 교복비가 가장 높은 제주지역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주관 구매에 따른 2019학년도 교복 낙찰가 전국 평균이 18만8826원(동복 4개 품목 기준)이었는데, 제주지역은 이보다 2만원 이상 비싼 20만 9440원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서지역인 제주의 경우 유통 비용 등이 추가되다 보니 교복 가격이 타 지역보다 조금 비쌀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2020학년도 동복 입찰 현황을 파악한 뒤 교복 구매 가격이 상한선을 넘거나 입찰 과정에서 문제가 된 부분이 있었는지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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