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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많이 찾는 제주시 중앙로상권 가보니…
제주상권 설 특수 실종… 찬바람만 '쌩쌩'
동문시장·지하상가·칠성로 관광객 발길 한산
우한 폐렴 영향 작년보다 1/3 수준 상인 울상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0. 01.28. 16: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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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의 여파로 평소 북적이던 제주시 중앙로상권이 한산하다. 사진은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모습. 이상국기자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시 중앙로상권도 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냉랭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많이 찾는다는 이유로 내국인 관광객마저 제주여행을 포기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속출하며 제주 지역경기는 그야말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28일 평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시동문재래시장을 비롯해 제주중앙지하도상가, 칠성로, 그리고 탑동광장 인근 대형마트를 차례로 둘러봤다. 하지만 대부분 설연휴를 마치고 시장을 보거나 쇼핑을 하는 가족단위 도민들이 대부분이다. 중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며 시장은 물론 상가마다 손님들이 텅텅 빈 상태다. 마스크를 착용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간혹 확인될 정도다.

동문시장에서 횟집과 식당을 운영하는 K(49)씨는 "7년째 이곳에서 장사하고 있는데 경기침체 여파 때문인지, 우한 폐렴의 영향인지, 지난해 이맘때에 비하면 관광객이 1/3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작년 손님이 많을 때를 감안해서 수족관을 크게 늘렸는데 요즘 같으면 인건비에 적자 부담까지 겹치면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식당 안을 확인해보니 평소에는 꽉 차 대기자가 늘 있었다지만 점심시간임에도 1개 팀이 겨우 식사를 하고 있었다.

'우한 폐렴'의 여파로 평소 북적이던 제주시 중앙로상권이 한산하다. 사진은 제주시 중앙지하도상가 모습.

'우한 폐렴'의 여파로 평소 북적이던 제주시 중앙로상권이 한산하다. 사진은 제주시 칠성로상가 모습.

제주중앙지하도상가와 칠성로도 동문시장과 비슷한 분위기다.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지하도상가 내 화장품 가게에는 단 한명의 손님이 없다. 그리고 아웃도어를 주로 파는 칠성로 상가도 점원들만 가게를 지키고 있을 뿐 한산한 분위기였다. 우한 폐렴의 여파로 제주도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줄며 그야말로 설 특수를 바라던 제주시 중앙로상권은 스산한 풍경을 연출했다.

탑동 인근에 있는 대형마트와 대형 약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일부 생필품을 구매하는 관광객들이 하나둘씩 보인 것이 전부다.

마트 입구에서 만난 도민 L(34·삼도동·여)씨는 "마트 직원은 물론 관광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감을 피부로 느낀다"며 "매장 분위기도 평소와는 달리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걱정했다.

한편 중국인 관광객 급감에 따라 제주시내 면세점을 찾는 방문객도 평소 북적였던 것과는 달리 1/4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중국의 유통물류시스템이 중단돼 물건을 구매하더라도 현재로서는 자국에 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한 폐렴의 여파로 제주경제의 버팀목인 관광산업까지 큰 타격을 입으며 제주경기가 휘청이고 있다. 이에 따른 행정차원에서의 검역 강화 등의 철저한 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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