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급감... 소비 위축 지속

제주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급감... 소비 위축 지속
1월 지수 전년 동월 대비 18.7% ↓
역대 최대 낙폭... 1년째 마이너스 행진
광공업 생산지수 3개월 연속 증가세
출하도 증가... 재고 증가폭 확대
  • 입력 : 2026. 03.04(수) 16:29  수정 : 2026. 03. 04(수) 17:5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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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제주 산업활동동햐.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가 1년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며 소비 위축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4일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6년 1월 제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잠정 86.3(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7%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0년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이다.

상품군별로는 신발·가방은 증가했지만, 화장품·의복·기타상품·음식료품에서 줄었다.

제주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설 연휴가 포함됐던 지난해 1월 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하며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다음 달인 2월 급감(-18.3%)하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올해 1월까지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잠정 116.1(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지난해 11월(1.4%), 12월(2.0%)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24.8%), 식료품(12.3%), 전기가스업(2.9%) 등이 늘며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음료(-4.8%), 고무·플라스틱(-21.6%), 금속가공(-20.4%) 등은 감소했다.

출하도 증가했다. 1월 제주 광공업 출하지수는 잠정 105.1로, 전년 동월 대비 0.6% 늘며 한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의약품(29.0%)과 전기가스업(3.2%), 종이제품(24.1%)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음료(-5.4%), 식료품(-1.6%), 고무·플라스틱(-29.5%) 등은 줄었다.

재고는 증가 폭이 컸다. 재고지수는 잠정 94.6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7% 증가했다. 음료(65.4%), 식료품(9.3%), 비금속광물(17.8%) 등에서 재고가 늘었고, 화학제품(-17.9%), 금속가공(-20.3%) 등은 감소했다. 재고는 2024년 9월부터 1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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