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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한라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소감] 이선호 "이제 출발선, 힘찬 항해 시작하겠다"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0. 0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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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종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느라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다. 집에 와서 휴대전화를 열어보니 낯선 번호가 있었다. 지역번호 064. 누굴까? 순간 머리가 멍했다. 그날 저녁 8시쯤 한라일보 담당자와 통화가 되었고 응모작에 대해 몇가지를 물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긴 시간을 보낸 후, 이튿날 비로소 당선 소식을 들었다.

먼저 아내에게 알린 뒤 세 자녀에게도 차례로 소식을 전했다. 모두들 기뻐했다. 완성은 아니지만 정식으로 시작됨에 감사하다. 지난 수많은 날들, 시조와 함께한 시간들이 뇌리에 스친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나와 함께하고 나를 위로한 보이지 않는 친구, 시조가 고맙다. 시조란 배를 타고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거다,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거다.

매년 말, 원고를 부치러 우체국에 갈 때마다 설레이곤 했가.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언젠가 당선통보가 나에게도 온다'는 말을 수 없이 되뇌었다. 아득하게 여겨졌던 문단의 세계, 그 말석에 섰다. 내 안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이야기들을 시조라는 정형의 세계에 녹여내겠다.

걸음마 밖에 할 줄 몰랐던 저를 걷게 해 주신 윤 교수님, 고비 때마다 격려와 질책을 아끼지 않았던 목요모임 학형들, 모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제 어설프지만 힘찬 항해를 시작하겠습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해 주신 심사위원 선생님과 한라일보에 감사를 드립니다.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라는 걸 잘 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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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충남 보령 출생 ▷한국성서대학교 졸업(신학전공, 사회복지학 석사) ▷제35회 샘터상 수상, 중앙시조백일장 2회 입선 ▷현 아름요양보호사 교육원 전임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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