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무대에 우리 가락과 공중댄스의 만남

서귀포 무대에 우리 가락과 공중댄스의 만남
한·영 합작 공연 '열두고개' 11월 23일 김정문화회관
스코틀랜드의 '올오어낫씽' 전통예술개발원과 한무대
  • 입력 : 2019. 11.18(월) 18:2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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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열두달, 황도 12궁 별자리, 십이지,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 아리랑 열두 고개, 제주큰굿의 열두거리. 제주와 영국 스코틀랜드 예술가들이 완전한 숫자로 불리는 12를 주제로 담은 한·영 합작공연을 서귀포에서 펼친다. 김정문화회관 공연장 상주단체인 사단법인 전통예술공연개발원이 이달 23일 오후 4시와 7시30분 선보이는 신작 '열두고개'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영국의 단체는 '올오어낫씽 댄스시어터(All or Nothing Dance Theatre)'다. 공중 묘기를 춤과 결합해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몸짓의 언어를 보여주는 이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극한의 예술을 펼쳐내는 스코틀랜드의 대표적인 에어리얼 댄서들이다.

'올오어낫씽'은 전통예술공연개발원과 더불어 숫자 12에 얽힌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해 완전함을 향해가지만 불안과 믿음 사이를 오갈 수 밖에 없는 인생 여정을 풀어낸다. 아찔한 공중 묘기가 한국의 음악과 춤 등 우리네 전통연희 속에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관람료 무료. 저녁 공연 시작 30분 전에는 김정문화회관 로비에 간단한 다과가 차려진다. 문의 064)760-3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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