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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첨단산업단지 토지 보상 난항
지난 9월 보상비 354억원→1744억원 상향했지만
보상률 50% 그치면서 道도시계획위에 연장 요청
JDC "지난 6월에야 보상 돌입… 내년쯤 마무리"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9. 11.18. 17: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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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가 토지보상 단계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18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오는 22일 열리는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에 대한 심의가 진행된다. 심의 안건은 다음달 19일까지로 예정된 토지보상 기한을 1년 더 연장하고, 단지 내 준공업지역 및 보전녹지를 정하는 '세부용도 결정'으로 알려졌다.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사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JDC)가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하는 것으로, 제주시 월평동 일원 84만8163㎡에 정보와 생명공학, 환경공학, 문화콘텐츠 기술 관련 연구기관을 유치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안)은 산업시설용지 37만4264㎡(44.1%), 공공시설용지 33만5875㎡(39.6%), 복합용지 5만6469㎡(6.7%), 주택용지 5만2117㎡(6.1%) 등이다.

 사업비는 당초 1044억원이었지만, 보상비와 조성비가 대폭 확대되면서 지난 9월 2741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보상비는 354억원에서 1744억원, 조성비는 365억원에서 543억원로 상향됐다.

 이에 JDC는 '제2첨단팀'이라는 부서를 따로 만들어 토지 보상에 나서고 있지만 기한을 한 달 앞둔 18일 현재까지도 보상률이 약 50%에 머물면서 기한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JDC 관계자는 "사업비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돼 지난 6월에야 보상을 돌입했다. 짧은 기간에 이 만큼 보상을 한 것도 성과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기한 연장이 승인되면 늦어도 내년까지는 보상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공사가 시작되지 않은 '행정 절차 이행 과정'이기 때문에 내년까지만 보상이 이뤄지면 사업 추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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