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맛보고 수확하며 즐긴 박람회 성황

감귤 맛보고 수확하며 즐긴 박람회 성황
감귤박람회, 5일 일정 마치고 12일 폐막
감귤주 생산·수출 양해각서체결 성과도
  • 입력 : 2019. 11.12(화) 17:56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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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핵심산업인 감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2019 제주감귤박람회'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의 참여속에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폐막했다. 박람회기간 바이어 상담을 통해 호주 THE DISCOUNT MART PTY. LTD와 농업회사법인 (주)시트러스간 감귤주 생산·수출에 관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는 등 국내·외 2건의 MOU 체결 성과도 냈다.

 제주자치도가 주관하고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양병식) 주최로

올해 7번째를 맞은 박람회는 '감귤산업 50년, 미래감귤 50년, 제주감귤 100년의 가치'를 주제로 국내외 100개 업체와 기관·단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했다.

 친환경 등 우수감귤 재배농가들이 참가한 직거래장터에서는 감귤 시식과 현장 판매가 이뤄졌고 감귤을 활용한 요리경연대회, 우수감귤 전시, 감귤따기 체험, 귤림추색 돌담길 걷기 등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오감을 자극했다.

 산업전시관을 비롯한 농기자재 전시관에서는 감귤가공품 60여종, 감귤 이용 향장품 40여종, 농기계 400여종, 농자재 700여종을 전시했고 스마트팜 농업자재·드론방제기·무선 컨트롤 농기계 등 새롭게 개발된 농기계들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는 박람회 초반 사흘(8~10일)간 처음으로 오후 8시까지 야간개장해 낮시간에 감귤수확 등으로 바쁜 농업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감귤사진 공모전도 올해 처음 선보였고, 박람회장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 행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3개노선으로 확대해 편의를 제공했다.

 12일 폐막식은 박람회기간 열린 우수감귤 품평회 등 경연대회 시상식과 박람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상영하며 마무리됐다. 올해 최고의 제주감귤을 선발하는 우수감귤 품평회에서는 양경준(서귀포시 남원읍)씨가 대상으로 뽑혔다. 또 ▷감귤사진 공모전=이미영씨 '귤바다' ▷스마트폰 사진공모전=고성옥씨 '제주라는 그대' ▷귤빛 가요제=이성진(서귀포시 토평동) ▷감귤요리경연대회=널 사랑한다귤 ▷문화경연대회=서귀포문화원 민속보존예술단 (제주여인에빛) ▷청소년댄스경연대회=신성여중 '식빵파이브'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박람회장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스타팜 행사'에선 스타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양춘선식품의 양춘선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양병식 조직위원장은 페회사에서 "다른 박람회와 차별화된 감귤박람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내년에도 더 감동을 주는 박람회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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