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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놀이로 빚어낸 고향 제주 이야기
현인갤러리 정형준 초대전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10.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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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준의 '흙 놀이-문섬과 돌담'.

평생 밭을 일궈온 어머니 등
유년의 기억과 닿은 흙 놀이


그에게 흙은 고향 제주의 또다른 이름이다. 말랑말랑한 감촉의 흙덩어리를 손으로 만지고 있으면 어느새 그의 머릿속은 유년의 어느 날에 가닿는다. 거기엔 8남매를 먹여 살리기 위해 쉼없이 밭을 일궜던 어머니가 있다. 도시 계획으로 헐릴 위기에 있는 집을 지켜낸 아버지가 있다. 제주시 이화오피스텔 2층에 있는 현인갤러리(관장 김형무) 초대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정형준 작가다.

홍익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고 제13회 단원미술대전 대상 수상 경력이 있는 정형준 작가는 오랜 기간 '흙 놀이' 연작을 발표해왔다. 초기에는 캔버스 위에 흙 조각을 이용한 추상표현주의 작품을 제작했다. 2016년 '뭍에서 섬을 그리다' 전부터 제주 이야기가 도드라지기 시작했다.

그의 작업은 대부분 흙을 재료로 쓴다. 어머니 일을 돕는 등 제주에서 겪었던 갖은 경험을 유희적 놀이로 승화시켜 작품으로 끌어들였다. 그것은 때때로 형상이 있는 조각이 되거나 일그러진 물성 등으로 나타난다.

특히 그는 마대 천을 캔버스만이 아니라 일종의 오브제처럼 사용해왔다. 마대 천에 구김을 내 굳히는 방법으로 비정형의 형태를 만드는 방식이다.

흙으로 그려낸 평면 회화를 넘어 오브제, 설치, 영상으로 작업 영역을 넓혀온 그의 개인전은 이번이 열여덟 번째다. 고향에서 갖는 첫 개인전으로 '제주상륙작전-경계에 서서…'란 제목에서 짐작하듯 이 전시를 통해 활동 무대를 제주로 옮기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도록에도 서귀포시 토평동을 주소로 썼다.

전시는 이달 25일까지 계속된다. 064)741-1500. 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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