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제주영어교육도시, 필수 인프라 매우 부족"

주승용 "제주영어교육도시, 필수 인프라 매우 부족"
영어교육도시 정주인구 5년 사이 2.8배 증가
추진 11년차 사업이지만 인프라 공급 44% 머물러
  • 입력 : 2019. 10.14(월) 10:23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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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에 병원, 근린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14일 국정감사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국제자유도시 추진을 위해 2조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개발 중인 영어교육도시가 생활 인프라 부족으로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과 상근 근로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JDC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영어교육도시의 정주인구는 2014년 2935명에서 2018년 8162명으로, 4년 사이 약 2.8배 증가했다. 그러나 영어교육도시 내에는 소방서 1곳과 은행 2곳만 있을 뿐, 파출소나 우체국, 병원이나 보건소 등과 같은 생활과 안전에 필수적인 인프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JDC의 영어교육도시 토지이용계획에는 주택지역을 포함해 근린생활시설, 문화시설, 복합커뮤니티센터, 공원 녹지 등 총 289만 9367㎡의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개발 계획이 있었지만, 44%인 128만 5335㎡만 공급됐을 뿐, 나머지 56%인 161만 4032㎡는 아직 공급되지 않은 상황이다.

주 부의장은 “영어교육도시의 성공적 완성을 위해서는 학교나 교육시설 뿐 아니라 증가하는 도시인구수를 고려하여 생활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영어교육도시의 성공적 완성을 위해서 관련 계획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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