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역택시 종사자·해외관광객 '호응'

글로벌 통역택시 종사자·해외관광객 '호응'
원 지사, 현장점검 중 종사자와 이용객 의견 청취
  • 입력 : 2019. 07.12(금) 17:0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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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대표하는 관광택시 ‘글로벌 통역택시’가 운수종사자와 해외관광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글로벌 통역택시’는 택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제주를 찾는 해외관광객들에게 외국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91대(영어 26, 중국어 28, 일본어 37)의 통역택시가 운영되고 있다.

운수종사자들에 대한 외국어 교육은 전문 어학기관에 위탁해 이뤄지고 있으며, 각 월 2만원(1대당)의 통신비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글로벌 통역택시’ 이용객 수는 2017년 1018명(영어 800, 일본어 68, 중국어 150), 2018년 1188명(영어 830, 일본어 178, 중국어 180)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올레 8코스에서 ‘관광약자 관광지 접근성 현장점검’ 중, 글로벌 통역택시를 이용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Aeeh Alshehry 씨를 만나, 제주를 방문한 소감과 글로벌 통역택시 이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Aeeh Alshehry 씨는 “소통에 약간 어려움이 있지만,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Aeeh Alshehry 씨는 원 지사가 제주를 관광하며 가장 좋았던 것이 무엇이었냐는 물음에 “모두(Everything)”라고 답한 후, “그 중에서도 제주의 자연이 너무 아름답다”고 답했다.



이어 원 지사는 글로벌 통역택시 운수종사자에게 사업에 대한 만족도와 이용현황 등을 확인했다.

글로벌 통역택시운전사는 “해외관광객들이 글로벌 통역택시를 많이 이용해 현재는 수요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사업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다.

원 지사는 “글로벌 통역택시가 제주를 대표하는 모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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