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도 7개월여만에 최고치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7개월여만에 최고치
민주 42.1%, 한국 28.2%, 바른미래 4.9%, 평화 2.2%, 정의 7.5%
  • 입력 : 2019. 07.04(목) 09:3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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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0%대로 올라서며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3일 전국 유권자 1천50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95%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5% 포인트 오른 52.4%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같은 조사 기준으로 작년 11월 둘째주(53.7%)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5.1% 포인트 내린 42.5%였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오차 범위를 벗어나 더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진보·중도·보수층,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및 수도권, 20·30·50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국정지지도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측은 "지난 6월 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효과로 50% 초반으로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0.6% 포인트 오른 42.1%로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4% 포인트 내린 28.2%로, 해당 조사 기준 2월 셋째주(26.8%) 이후 4개월여 만에 최저치였다.

 정의당은 0.1% 포인트 내린 7.5%, 바른미래당은 0.5% 포인트 오른 4.9%, 민주평화당은 0.5% 포인트 내린 2.2% 등이었다.

 한편 리얼미터가 이달 3일 504명을 대상으로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향에 대해 여론을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 포인트)한 결과 'WTO(세계무역기구) 제소 등 국제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이 4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출입 규제 등 경제보복으로 맞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이 24.4%, '한국이일부 양보하여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22.0%로 뒤따랐다.

 대부분의 연령층과 수도권·호남, 진보·중도 층 등에서 두루 국제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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