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 최우선 해결과제는 '학교폭력'

학교교육 최우선 해결과제는 '학교폭력'
제주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 취임 1주년 도민 여론조사 결과
학교교육 최우선 요소 '인성' 응답 73.5%… '학력'은 10.4%뿐
  • 입력 : 2019. 06.27(목) 14:37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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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학교교육에서 가장 우선해야 하는 요소는 '인성'이며, 학교교육의 최우선 해결 과제는 '학교폭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16대 이석문 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realmeter)'에 의뢰해 '제주교육 현안과 정책, 교육감 업무 수행 평가'등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6월 27일 '학교교육의 방향 및 학교교육의 과제'를 시작으로 7월 4일까지 4회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여론조사에서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학교교육에서 우선시해야 하는 요소'(2가지 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3.5%가 '인성'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건강'(44.5), '안전'(37.4%), '창의력'(31.7%) 순으로 나타났다. '인성'은 모든 지역에서 우세하게 나타났으며, 연령대에서는 40대가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다.

 '학교교육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2가지 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학교폭력'이 6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인권존중'(45.0%), '사교육비'(41.7%), '격차해소'(25.3%) 순을 보였다. 반면 '학력'을 학교 교육의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응답은 10.4%에 그쳤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 제주도민들은 성적이나 서열보다 아이들의 안전, 행복, 건강이 교육의 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제주교육청의 지표인 배려와 협력, 행복이 도민들의 인식에 걸맞는 방향임을 거듭 확인했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정책과 비전을 더욱 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제주도교육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6월 7일부터 1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모바일웹·앱 조사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수 비례 할당추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13.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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