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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계산대 때문에 더 힘든 대형마트 계산원
마트산업노조 이마트지부 신제주지회 14일 기자회견
"일반 계산대 감축돼 업무 과중… 확대 계획 중단해야"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9. 05.14. 15: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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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 신제주지회는 14일 이마트 신제주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는 고용불안을 야기시키는 무인셀프계산대 확대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송은범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 신제주지회는 14일 이마트 신제주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는 고용불안을 야기시키는 무인셀프계산대 확대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18년 3개 점포에서 시작돼 현재는 전국 60개 점에서 운영되고 있는 무인셀프계산대는 무인이라는 말과 달리 계산원들이 고객들의 상품을 대신 계산해주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는 무인셀프계산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계산원에게 일명 '삐끼' 역할을 강요해 이용률을 높이도록 압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마트는 무인계산대 도입 후 일반계산대를 줄이는 방법으로 대기시간을 늘려 고객들이 기다림에 지쳐 어쩔 수 없이 무인셀프계산대로 유입시키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일반계산대 근무자는 기다림에 지친 고객들의 불만과 원성까지 응대하며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명절때처럼 끊이지 않는 계산업무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마트는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을 만회하기 위해 무인셀프계산대 도입 후 인력재배치라는 미명 아래 계산원 인력감축을 시도하고 있다"며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 십년을 계산대에서 일하고 있던 여성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발령을 강해해 결국 자발적 퇴사를 선택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신세계 이마트는 고객길들이기, 고객불편 야기하는 어설픈 무인셀프계산대 확대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또 무인셀프계산대 도입 후 삐끼강요, 일반계산대 감축 등 편법적 운영으로 업무강도 강화로 고통을 호소하는 저임금 여성노동자들을 무차별로 발령내고, 인력감축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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