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 外

[책세상]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 外
  • 입력 : 2019. 03.28(목) 2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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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조지프F.코글린 지음, 김진원 옮김)=이제는 노년을 안락한 여생을 보내는 시기가 아니라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시기로 인식해야 한다. 그러려면 노인,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문화적 욕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책은 다양한 분석을 통해 시니어 비즈니스가 빠질 수 있는 함정을 제시하고 장수 경제의 미래를 밝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부키. 2만원.









▶제로K(돈 드릴로 지음, 황가한 옮김)=블랙유머와 아이러니로 현대 산업사회, 자본주의, 과학기술, 사이비 종교, 대중매체, 환경오염 등을 해부해온 작가의 거의 모든 주제를 망라한 소설로 평가된다. "태어나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 아니죠. 하지만 죽는 것도 반드시 똑같은 방식이어야만 할까요?(본문 중)" 책은 '냉동 보존술'이라는 테크놀로지 소재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명상하며 탐구한다. 은행나무. 1만3000원.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2(이정모 지음)=서울시립과학관장인 저자는 일상의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삶과 과학을 연결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과학개념을 알려주고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과학과 친해지면 삶이 조금 덜 불안하고,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바틀비. 1만5000원.









▶블록체인 이해와 암호화폐(박정환·좌봉두 지음)='제2의 인터넷 혁명'이라고 불리는 블록체인. 두 저자는 블록체인이란 개념을 이해시키고 다수의 대중을 위해 '필요한 만큼' '쉽고 단순하게' 설명하는데 중점을 뒀음을 강조한다. 또 미국, 일본, 중국 등 나라별 최근 암호화폐 시장 이야기도 담았다. 한올. 1만7800원.









▶나의 아름다운 고양이 델마(김은상 지음)=책은 1인칭 화법으로 주인공 '나'를 둘러싼 네 여인과 네 마리의 고양이에 얽힌 사랑이야기가 골격을 이룬다. 이루지 못한 첫사랑, 그 결핍의 빈자리에 새로운 사랑이 찾아들지만 불가피하게 이별을 하고, 누군가의 절실한 위로가 필요한 그 자리에 저자는 고양이 '델마'를 자연스럽게 끌어들인다. 멘토프레스. 1만1800원.









▶저급한 술과 상류사회(루스 볼 지음, 김승욱 옮김)=지난 500여년간 유럽, 그 중에서도 영국의 음료 문화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다루고 있다. 서민의 음료였던 에일 맥주에서부터 상류층의 전유물이었던 와인, 하층민의 애환을 달래준 진 등 다양한 음료 이야기를 150여장의 일러스트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루아크. 2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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