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제품개발과 산업화 속도

제주도,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제품개발과 산업화 속도
올해 개술개발·실증 등 본격 추진
  • 입력 : 2019. 03.25(월) 16:39
  • 이소진 기자 s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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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재사용을 위한 기술개발이 본격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TP)는 지난 20일 관계 기관·기업들과 참여 컨소시엄 회의를 갖고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 추진은 제주도와 제주TP는 물론, 산업통상자원부, 제주대, 한국전지연구조합, 자동차부품연구원, ㈜대은, ㈜에코파워텍, ㈜에스케이이앤에스 등 관계 기관과 기업들이 지난 4일 맺은 협약에 따른 것이다.

제주도와 제주TP는 지난 2017년부터 사업 추진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 2년간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표준체계 구축을 위한 시설 및 장비 확보를 실시했다.

올해는 민간기업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제품 개발과 실증을 진행한다.

기관·기업별 참여 분야를 보면, 제주TP는 배터리 검사·평가 장비를 도입하고 제주대는 학생 인력양성 활동을 기반으로 기업의 배터리 사용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지연구조합은 검사·평가 기준을 만들고, 자동차부품연구원은 배터리의 수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민간 기업은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소규모(시간당 7㎾급)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를 개발과 실증을 맡았다.

제주TP 관계자는 "이번 재사용 배터리 실증 기업들의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활용을 담보할 수 있는 배터리 재사용 환경을 갖춰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새로 개발하는 기술들이 신품 배터리 활용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해 제주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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