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간 아들이 만든 빵… "대견하다"

소년원 간 아들이 만든 빵… "대견하다"
제주소년원 지난 14일 '한길 예술제' 개최
제과제빵·인디밴드·마술·댄스 등 행사 진행
  • 입력 : 2018. 12.16(일) 12:2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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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정보통신학교 학생들이 공연을 하는 모습. 사진=한길정보통신학교 제공

한길정보통신학교(제주소년원)는 지난 14일 교내 강당에서 소년보호위원 및 자원봉사자, 외부강사, 보호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길 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학생들이 배우고 익힌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인디밴드 공연을 비롯해 악기연주, 꽁트, 마술, 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울러 제과제빵과 도예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직접 만든 빵과 도예작품을 예술제에 출품해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예술제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우리 아들이 만든 빵을 먹어보 감회가 새롭다"며 "방황하던 예저의 모습 대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대견스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일환 한길정보통신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무대에서 밝은 모습으로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의 도움과 부모님들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한길정보통신학교는 직업훈련(제과제빵·골프매니지먼트) 과정을 비롯해 힙합스쿨, 크로스핏, 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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