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숙의형 공론조사 백서발간 어떻게 되나

제주 첫 숙의형 공론조사 백서발간 어떻게 되나
11일 허용진 위원장 공론조사위원들에게 입장문 발송
"위원회 명의 백서발간 무의미 빠른시일 내 해산 의견 다수"
  • 입력 : 2018. 12.11(화) 17:44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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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숙의형 공론조사 과정이 담길 백서의 발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백서가 발간된다하더라도 숙의형공론조사위원회가 아닌 행정 주도로 발간될 예정이다.

 허용진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조사위원들에게 보내는 입장문을 통해 "공론조사 백서발간까지 하고 해산을 하려했지만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조금 어렵다"며 "위원들의 의견이 정리되는대로 해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허 위원장은 '녹지국제병원 개설 불허'라는 숙의형 공론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공론조사 과정에서 시행착오, 위원회에 대한 오해 등을 가감 없이 정리해 백서를 발간하고 해산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허 위원장은 이날 "일부 위원들은 위원회 명의로 공론조사 백서발간을 하자고 했지만 백서발간을 위원회 명의로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라며 "더이상 위원회를 지속할 이유가 없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해산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많다"고 전했다.

 허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제주도의 결정(녹지국제병원 조건부 허가)에 대해 참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백서는 행정지원팀에서 발간여부를 판단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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