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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의 한라시론] 제주도가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도약하는 길은?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입력 : 2018. 12.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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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평화의 섬으로 지정 된지 이제 13년이 지나고 있다. 선언문에는 "제주도가 삼무정신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제주 4·3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키며"라는 글귀가 앞 문장에 나온다. 이를 어떻게 구현시켜 나갈 것인가는 제주도민과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할 과제가 되었다.

필자는 최근 진행된 제주시민의식함양지도사 양성교육에 12주 동안 참여하면서 노력여하에 따라 제주도가 평화의 섬으로 발전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제주주민과 이주민이 포함된 참여자들은 의식함양교육에 공감했고, 또 이러한 과정을 지난해부터 만들어 헌신적으로 운영해 온 분들을 보면서 큰 감명을 받았다.

국가정책도 세부내용은 전문가들의 연구와 여론을 종합적으로 수렴하면서 만들어지고 있음에 비추어 보면, 진정한 평화의 섬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은 조금씩 구체화되면서 의식함양과 의식회복을 통한 시민의식 제고 노력은 진전의 토대를 만들고 있다.

독일 철학자 피히테는 '독일국민에게 고함'이라는 강연과 저서를 통해 보물전쟁이후 좌절에 빠진 독일국민 전체의 자각과 각성을 역설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과거에 대한 원망보다는 국민적 자각과 선진시민이 갖추어야 자질을 갖추는 것이 더 절실하다.

그러나 의식수준 함양은 교육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지만 긴 시간이 소요되어야하고 제한적이라는 장애를 만나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내면에 본래부터 갖고 있는 수준 높은 의식이 발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호흡에서 건강증진을 위한 단전호흡 수련을 하는 것과 같이 타인과 소통하는 말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매일 만들어내는 현실창조는 '생각, 말, 행동'이라는 세 가지 도구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보면, 그 과정의 시작은 생각이지만 말은 밖으로 표현된 생각이며 행동은 움직이는 말이라는 점을 유의해 보아야 한다. 말은 자신과 타인을 살리는 긍정의 힘이 되기도 하고 그 반대로도 작용한다는 점에서 착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칭찬과 격려의 말로 상생의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이 일상화 되어야 한다.

아울러 우리민족의 영혼 즉 집단적 무의식 속에 내재된 열정은 일본의 한반도 강점기에는 국내외에서 끊임없는 항일·독립운동으로 나타났으며,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동안에는 전 국민이 경제발전에 동참했고, 민주화운동에는 거국적인 참여로 정치발전도 이룩할 수 있었다.

또한 즐거울 때는 '흥'이, 고난의 시기에는 '한'이 내면에 깊이 자리를 해온 것을 알 수 있다. '흥'이 외부로 발현될 때는 '싸이', '방탄소년단','김연아'와 같이 음악과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스타를 출현시켰으며, '한'은 아름다운 우리 전통 노래 가락의 깊이를 더해 주고 있다.

제주도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민의식함양대열에 제주도민의 참여가 늘어나면, 언젠가는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민족 내면에 존재하는 강인한 정신과 열정을 선진국으로 가는 시민의식 함양에 적용시켜 범국민적 운동으로 펼쳐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설화가 되어버린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고 자존을 회복하여 내면에 잠재해 있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발양시켜 예의 바른 민족으로 다시 태어나, 사회규범을 존중하는 모범적인 제주시민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제주도가 국내외적으로 공감하는 명실상부한 평화의 섬이 되어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도약시키는 길잡이가 되는 꿈을 꾸어 본다. <김장환 전 광저우총영사·전 국제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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