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관광지 이용객 만족도를 높여라"

"공영관광지 이용객 만족도를 높여라"
서귀포시, 13곳의 미비점 보완 등 관광수용태세 개선
  • 입력 : 2018. 05.25(금) 16:34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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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매년 이뤄지는 공영관광지 종합평가를 앞두고 지난해 지적사항 개선과 환대서비스 강화 등 이용객 만족도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시는 제주도 공영관광지 운영평가 조례에 따라 5월부터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질 도내 32곳의 공영관광지 운영평가를 앞두고 25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평가대상 중 13곳이 서귀포시 공영관광지로, 평가는 환대성·정보제공·공공성·시설이용 편의성·만족도 등으로 관광지별 현장평가와 암행평가, 방문객 만족도 조사가 병행된다.

 시는 2017년 종합평가에서는 기당미술관이 우수상(3위), 천지연폭포 장려(5위), 서귀포자연휴양림과 이중섭미술관이 각각 발전상에 선정됐다. 2016년 최고 평가 순위가 13위(주상절리)였고, 11~20위 4곳, 21위 이하가 8곳이었던 것에 견주면 평가 성적이 개선되긴 했지만 관광객 설문조사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곳이 여러곳에 이르는 등 수용태세 면에서 부족한 점이 노출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중섭거리내 공중화장실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이중섭미술관 인근 창작스튜디오 내에 공중화장실 확장공사를 오는 6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서복전시관의 홍보마케팅 강화를 위해 올해 1월 활성화 운영계획을 세워 홍보리플릿의 제작·배포와 야외 노천카페와 전통차 시음을 상설운영하고 야외 포톤존도 설치했다.

 천지연폭포에는 모유수유실을 정비하고, 주상절리대에서 안내와 매표를 담당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교육과 편의시설물 보수와 함께 정비계획 용역도 현재 진행중이다.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의 안내판 등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지난 2월 환경정비로드맵을 수립해 노후·훼손 시설물에 대한 보수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또 천제연폭포의 안내판을 기존 한국어와 영문에서 중문·일문을 추가한 안내판으로 교체했고, 고객만족(CS) 실시 이후 6월중 친절만족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는 장애인화장실 세면대에 안전바 설치와 하반기중 숙박동 정비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목공체험지도사 2명을 채용해 해설과 분기별 체험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13곳의 공영관광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회의와 부서간 협업을 통해 좋은 평가를 넘어 관광객이 만족하는 관광지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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