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본문으로 바로가기

실시간뉴스

뉴스
오피니언
[열린마당] 소방차 출동로 확보, 안전한 대한민국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입력 : 2018. 05.18. 00:00:00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한 주택에서 불과 함께 다량의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관들은 화재현장에 도착할 시간을 1초라도 단축하기 위해 소방차 안에서 장비를 착용해 사이렌을 울리면서 급하게 출동한다. 갑자기 소방차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정차했다. 불법 주차차량 때문이었다. 다른 길로 우회하려해도 화재주택 진입로가 단 한 개뿐인 상황이었다. 불법주차차량으로 인해 뒤늦게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불이 이미 크게 번진 상황이었다. 다행히 위 화재출동은 실제상황이 아니다. 그러나 소방차의 진입로를 고려하지 않은 불법주차현상이 지속될 경우 실제 발생할지 모를 일이다.

소방관의 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연코 신속하게 사고현장에 도착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다. 골든타임은 사람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사고 발생 후 수술과 같이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 최소한의 시간을 의미한다. 화재는 5분 이내 초기 진압이 가장 효과적이며 5분 이상 경과될 경우 화재의 연소 확산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심정지 환자에 대해서는 4분 이상 심폐소생술이 이뤄지지 않으면 뇌가 손상되기 시작해 소생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혹여나 소생하게 되더라도 심한 후유증이 남게 된다. 이 외 교통사고 등 다양한 사고현장 역시 신속한 현장 도착을 요한다. 그렇다면 골든타임을 확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소방차의 출동로가 확보돼야 한다.

현재 이와 관련 법률이 개정되면서 벌칙이 늘어나고 그 강도가 세지고 있으나 이를 떠나 소방관을 위한 작은 배려가 대한민국, 나아가 내 이웃과 자신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임을 인지해야 한다. 우리 모두 다 같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자.

<윤동건 서귀포소방서 대륜119센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의견 작성 0 / 1000자

댓글쓰기
  •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