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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13/지방선거 제주 10대 아젠다] (2)환경시설분야
재활용·하수처리 인프라 확충 시급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18. 03.12.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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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연료 중국 반입 중단… 처리 어려움 봉착
폐필름류 수거량도 갑절 늘며 도내 처리 난망

제2공항 건설 대비한 하수인프라 확충도 절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06년부터 클린하우스 제도를 도입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클린하우스는 도입 초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쓰레기 분리 수거함이 설치된 클린하우스는 고양이 등에 의한 쓰레기봉투 훼손으로 도시 미관를 저해하는 주범이 됐고 쓰레기 무단투기 온상이 돼 버렸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해 7월 생활 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해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

요일별로 재활용품 배출품목과 배출시간을 제한하는 이같은 정책 시행으로 기존 매립될 쓰레기의 상당량이 재활용되면서 매립량이 감소하고 자원 재활용률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6년 쓰레기 매립량은 1일 293t이었으나 2017년에는 1일 248t으로 줄었다. 재활용품도 2106년 1일 467t에서 지난해에는 1일 548t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충분한 재활용 처리시설 인프라를 확충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전격 시행하면서 재활용 폐기물 처리난에 봉착했다.

플라스틱과 비닐류 등을 파쇄·압축한 고형연료는 처리를 하지 못해 제주시 봉개매립장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그동안 고형연료를 수입했던 중국에서 반입을 중단하면서 국내 처리업자들이 제주산 매입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폐목재 역시 도내 소각로 부족으로 인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육지부로 반출하고 있다.

아울러 폐필름류인 경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후 수거량이 갑절 이상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처리하거나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하다.

제주도 관계자는 "내년 1월에는 동복리 광역쓰레기 매립장이, 내년 10월에는 광역소각장이 준공될 예정"이라며 "이 두 시설이 가동하게 되면 도내 자체 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내 하수처리 시설 확충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제주 제2공항이 건설될 경우 유입인구가 늘어가게 되면 현재 하수처리 시설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도두동 제주하수처리장에서는 지난해 1일 처리용량기준치를 초과한 하수가 유입돼 바다로 유출되는 일도 발생했다. 현재 추진중인 도시기본계획으로는 제2공항 건설로 증가하는 유입인구와 증가하는 관광객을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현재 하수처리 인프라 시설 용량 23만1500t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리는 광역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보고서를 확정하고 환경부에 국비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지역 한 도시 계획전문가는 "도지사 후보들은 제2공항 건설 등으로 인해 인구가 증가할 것을 대비한 하수인프라 시설 확충에 서둘러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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