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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만 보면 제주는 후진국
'차대사람' 사망사고가 절반… 교통문화 개선 절실
제주경찰청 '사람해요 제주' 대대적 캠페인 전개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8. 02.12. 17: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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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후진국형 교통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 제주의 교통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사람해요 제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후진국형 교통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 제주의 교통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경찰이 올해도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선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의 차 대 사람 사망사고는 2016년 총 80명 중 39명, 2017년 역시 총 80명 중 39명으로 각각 48.8%를 차지해 후진국형 교통사망사고가 전체 교통사망사고의 절반에 달하고 있다.

 경찰은 급속한 산업화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 전반에 차량 우선의 교통문화가 자리 잡았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인구 10만명당 승차 중 우리나라의 사망사고는 2.0명으로 OECD 평균(2.4명) 이하이지만 보행 중 사망자는 3.8명으로 OECD 평균(1.2명)의 3배가 넘는다.

 특히 제주는 지난해 기준 10만명당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5.8명에 달해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경찰관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람 우선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제주경찰의 교통안전 슬로건을 공모해 '사람해요 제주'를 선정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준비하는 등 교통문화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첫 번째 캠페인으로 제주지방경찰청은 12일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도내 주요 교차로 50개소 및 제주공항 렌터카하우스 일대에서 경찰관 888명과 협력단체 및 봉사단체 등 일반인 978명을 포함해 총 1866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교통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8개 유관기관 80여명이 참여해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에서 입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안전운전·보행 준수에 동참해줄 것을 홍보했다.

 이상정 제주경찰청장은 "앞으로 경찰은 투트랩 전략으로 교통약자 및 운전자를 직접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과 주요 사고요인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설개선을 적극 추진하는 등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슬로건 '사람해요 제주!'는 캠페인의 핵심어인 '사람'과 행동을 권유하는'~해요'를 합성한 신조어로 "사람을 보호해요", "사람을 배려해요", "사람에게 양보해요"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또한 "사랑해요"와 어감이 비슷해 긍정적 느낌을 주면서 '사람이 우선'이라는 교통의식을 거부감 없이 전달할 수 있으며, 슬로건 도안 역시 '사람人자' 및 '사람이 걷는 모습'을 글자로 형상화해 사람이 우선이라는 메시지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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