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

[열린마당]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
  • 입력 : 2017. 03.21(화) 00:00
  • 편집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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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내 전역이 봄의 기운으로 가득차고 있다. 많은 도민들이 성큼 다가온 봄을 온몸으로 느끼기 위해 오름과 산을 오르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산행은 하체와, 허리, 심폐기능을 강화하고 성인병 예방과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가볍게 나들이 간다는 기분으로 등산을 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즐거운 봄날 산행을 떠나기에 앞서 등산사고 예방요령을 살펴보자

첫째, 산행 전 준비물로 등산복, 등산화, 충분한 간식 등 기본준비물을 준비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해 호루라기, 손전등, 휴대용 보조 배터리 등을 지참하고, 본인의 체력에 맞는 등산코스를 선정하여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며 오르기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하여 발목과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둘째, 봄철은 아직 해빙기이므로 낙석 발생의 우려가 크다. 비탈진 곳 나뭇가지가 부러지며 넘어질 수도 있고, 그늘진 곳이나 산 정상부근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과 얼음으로 인해 미끄럼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산행시 주의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음주산행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경치에 먹는 주전부리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음주는 절대 금물이다.

음주산행은 기온이 급격히 변하는 산에서 체온을 빼앗아 심장에 무리를 준다. 또한 균형 감각과 운동 능력의 저하를 가져와 실족 및 골절 등 크고 작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앞에서 살펴본 기본적인 예방요령을 통해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꼼꼼한 준비로 봄철 산행이 즐겁고 안전하게 되기를 바란다.

<고화수 제주소방서 삼도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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