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실효성있는 여성범죄 예방 대책 필요"

"제주도, 실효성있는 여성범죄 예방 대책 필요"
12일 제주도내 여성·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 입력 : 2016. 08.12(금) 12:30
  • 임수아 기자 sua@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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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제주도내 여성·시민사회단체는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폭력 발생에 대한 사전 예방적 대책 마련을 제주도에 요구했다.

지난 7일 제주시청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한 여성피습 사건과 관련해 제주도내 여성·시민사회단체가 여성 폭력 발생에 대한 사전 예방적 대책 마련을 제주도에 요구했다.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민회,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4개 단체는 12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의 성폭력, 가정폭력 발생건수는 인구수 대비 전국 최고"라며 "강력범죄 10건 중 8건이 여성대상 범죄임에도 도 차원의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실질적 정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여성 대상 강력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CCTV나 비상벨 설치 등 사후 조치를 확대 강화하는 것만이 대안이 아니"라며 "제주도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성대상 범죄 및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7일 제주시청 공용화장실에서는 30대 남성이 성폭행을 목적으로 30분간 여성화장실에서 대기하다 화장실에 들어온 20대 여성을 피습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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