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 재생사업 '청신호 켜지나'

제주시 원도심 재생사업 '청신호 켜지나'
  • 입력 : 2015. 09.15(화)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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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주성지 91만㎡ 대상
내년부터 5년간 1445억원
예산 반영 국회 절충 강화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시 원도심 지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같이 두드림 다시 올레! 프로젝트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가 당초 도시재생사업 관련, 신규사업 예산 지원불가 방침에서 신규사업도 수용으로 방향을 선회했기 때문이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2016년도 전국 구도심 활성화 사업 풀 예산으로 1500억여원을 편성하고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에서 예산삭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같이 두드림 다시 올레!' 프로젝트' 사업에도 예산이 배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재부와 국토부가 현재 예산 배정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당초 국토부에서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으나 구도심 재생 신규사업에도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전국 지자체 예산 배정이 확정되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중앙절충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지자체에서 경제기반형과 근린재생 일반형으로 신청을 했는데 우리는 근린재생형 중심시가지형으로 추진하겠다고 계획서를 제출했다"며 "구도심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높은 만큼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 5월 제주시 원도심 지역 활성화를 위한 '같이 두드림 다시 올레!' 프로젝트 사업구상(안)을 마련,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신청했다.

'같이 두드림 다시 올레!' 프로젝트' 사업은 제주시 일도1동, 이도1동, 삼도2동, 건입동 등 개발이 정체된 옛 제주성지 일대 91만㎡에 대해 2016∼2020년 5년간 총 1445억원을 들여 주거환경 개선, 문화재 복원, 국제여객선터미널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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