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아마추어 색소폰 앙상블이 힘찬 선율로 여름밤을 물들인다.
지난 2010년 창단된 제주에코색소폰앙상블(단장 문상필)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제주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대부분 직장인들로 구성된 제주에코색소폰앙상블은 색소포니스트 현충헌 음악감독과 김우신 지휘자의 지도로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In the Mood', 'Summertime', 'You are my sunshine' 등 9곡의 귀에 익은 명곡들을 중심으로 여름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곡들을 선곡, 청중들의 귀와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특히 한국 색소폰의 거장 김원용(사단법인 한국색소폰협회 회장) 연주자의 특별 연주가 마련돼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제주에코색소폰앙상블은 그동안 정기연주회 외에도 몸과 마음이 불편해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왔고, '제주국제관악제'에도 3년째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제주도문예진흥원에서 주최하는 '토요상설무대'(산지천 공연)에도 참가하는 등 시민·관광객과 함께 하는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문상필 단장은 "앞으로도 색소폰 연주를 통해 제주사회의 소외된 곳에서 희망과 치유를 전하는 나눔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10-6663-8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