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차두리, 또 한번 환상호흡으로 이라크 격파 결승진출 노린다(한국 이라크 아시안컵 4강)

손흥민 차두리, 또 한번 환상호흡으로 이라크 격파 결승진출 노린다(한국 이라크 아시안컵 4강)
  • 입력 : 2015. 01.26(월) 15:11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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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8강전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 손흥민이 연장 후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그라운드에 쓰러져 차두리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안컵 8강전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환상의 콤비를 보였던 손흥민과 차두리가 4강 이라크전에서 또 한 번 환상호흡을 보여줄 전열을 가다듬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월 26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ANZ 스타디움서 이라크와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준결승전(4강)을 치른다. 이 경기 승자는 호주-UAE(아랍에미레이트)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한국은 현재까지 무실점 행진을 기록중이다. 조별리그 A조에 속했던 한국은 오만, 쿠웨이트, 호주를 연달아 1-0으로 격파한 뒤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손흥민(23 레버쿠젠) 멀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로써 2007년, 2011년 아시안컵에 이어 3회 연속 대회 4강행 티켓을 따낸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6승 10무 2패로 우세를 이어오고 있는 이라크와 4강전에서 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일본에 이어 D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이라크는 8강전에서 이란과 총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부차기(7-6) 승을 거뒀다. 이란과 혈투를 치른 이라크는 체력적 부담과 동시에 중원을 조율했던 카심이 경고 누적으로 빠지며 전력 누수가 생겼지만 8년 전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누른 뒤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어 결코 방심할 상대가 아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라크전에서 한국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히든 카드는 바로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손흥민-차두리의 맹활약이다.

둘은 앞선 한국과 우즈벡 8강전에서 완벽한 어시스트-골 장면을 연출해 찬사를 받았다. 후반 23분 김창수와 교체투입된 차두리는 한국이 1-0으로 앞서던 연장 후반 14분 폭풍 드리블 돌파와 어시스트로 손흥민이 골을 넣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A매치 10경기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김진수와 차두리로부터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기록하며 긴 침묵을 깼고, 차두리는 쿠웨이트전에 이어 또 한 번 가슴이 뻥 뚫리는 돌파와 정확한 패싱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둘은 슈틸리케 감독이 기성용과 함께 가장 믿고 있는 카드기에 이라크전에서도 변함없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예상되지만 차두리는 우즈벡전과 같이 김창수와 후반에 교체투입 될 가능성이 있다.

과연 손흥민-차두리가 이라크전 설욕에 이어 5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는 한국을 결승안착을 선사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한국과 이라크가 펼치는 아시안컵 4강전은 MBC와 KBS 2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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