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동요 등 다양한 자료 활용해야"

"제주어 동요 등 다양한 자료 활용해야"
  • 입력 : 2014. 09.25(목)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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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연구센터, 초등학교 제주어 보전활동 실태조사
"공교육 출발 단계부터 보전활동·교사연수 확대 필요"


유네스코로부터 '심각한 소멸위기에 처한 언어'로 분류된 제주어 보전을 위해 제주어 동요 등 다양한 자료 활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 오승훈·강세현 연구원은 "학교에서의 제주어 보전 활동은 표준어가 학생들의 언어활동에서 1차적인 의사소통 도구로 완전히 고착되기 이전에 조속히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학연구센터는 도내 110개 초등학교 제주어교육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분석해 향후 대안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교육자료 및 활동의 내용적 균형성 확보'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연구진은 "실태조사 결과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제주어 관련 자료와 내용이 '제주어속담' '제주어 낱말'에 편중된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어 동요·제주어 방송 등 다각적인 자료 활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해결과제로 ▷교사들의 제주어 지식·활용·구사능력 부족 ▷제주어 보전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부족 등도 들었다.

연구진은 "공교육 출발단계인 초등학교에서부터 보전활동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제주어 보전 활동 방법의 다양화 및 교사 연수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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