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음사 한시 발표회
2019-10-31 10:42
김세웅 (Homepage : http://)
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1924년에 창립된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白鷗
운자 ; 飛, 衣, 微, 違, 威.
野彦 蔡秦培 詩
大瀛灣浦白鷗飛 큰 바다 구비진 포구에 나는 흰 갈매기
玉作足肢霜作衣 옥으로 발 다리 짓고 서리로 옷을 지었네
寒雨蕭蕭逢散亂 쓸쓸한 찬비에도 어지럽게 만났다 흩어지고
曉波往往去來微 이따금 새벽 파도에는 오고 감이 뜸하네
情間弄月因相合 마음은 달구경에 한가로이 서로 모이는 듯
意欲窺魚取不違 뜻이 고기를 엿보고자 하면 어김없이 잡네
風雪無關常自在 풍설에도 상관없이 늘 자유로이 있으며
頡頏喜樂亦如威 오르락 내리락 즐기니 또한 의젓해라

海言 李仁奉 詩
雨晴浦口海鷗飛 비가 갠 포구에 바다 갈매기가 나는데
公子如姿着白衣 흰옷을 입은 것이 공자의 모습과 같다
灘畔捕魚餐數數 여울가에서 고기를 잡아 바쁘게 먹고
水邊灑日睡微微 물가에서 햇볕을 쬐며 어렴풋이 졸다
巡廻遙島頡無限 멀리 섬을 순회하며 한없이 날아오르고
追逐滿船頏不違 만선을 뒤쫓아 어김없이 날아 내린다
收釣黃昏漁父意 황혼에 낚시를 거두는 어부의 생각은
相親來往惠天威 서로 친해 오감은 천위의 덕택이로다
漢長 李昌幸 詩
晩秋灣浦白鷗飛 늦은 가을 만포에 흰 갈매기 날으고
呼伴沙場步雪衣 모래톱에 짝을 부르며 흰옷 입고 거니네
出沒滄波誇志壯 창파에 출몰해서 씩씩한 뜻 과시하고
往來幽渚倨才微 유저에 왕래하며 잔재주 뽐내고 있네
性情淡泊心無垢 성정이 담박하여 마음이 깨끗하고
風格溫和體不違 풍격이 온화하여 불위의 몸이네
相近相親騷友嗜 상근 상친하며 시 벗과 즐겁게
唱酬霞燦耀天威 창수하는데 저녁놀 천자의 휘광이 빛나네

永辰 金世雄 詩
白鷗沿岸往來飛 백구들 바닷가에서 왕래하며 나는데
仰首群遊舞羽衣 고개 들고 무리 지어 깃옷 입고 춤추네
潛水執拘魚物澹 잠수하여 나포한 물고기 움직이고
滑空拏捕鼠姑微 활공하여 나포한 쥐며느리 작구나
相親悍扣元無定 서로 친해 부리 서로 두두림 원래 정한 바 없고
共樂雄爭自不違 서로 즐기다 다틈은 자연적이라 위반 아니네
環海絶崖猶黙坐 바다로 둘러싼 벼랑에 묵묵히 앉아서
弱柔身外視餘威 유약함 외로 남는 위력을 보네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010-2699-4821)

No 제목 이름 날짜
4071 (사)제주YWCA초·중등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주중체험활동프로그램 ‘ENERGY …  ×1 (사)제주YWCA초중등청소년방과후아카 07-15
4070 (사)제주YWCA 정윤희 회장, ‘제 14회 인구의 날’ 기념식 제주특별자치도교…  ×1 (사)제주YWCA 07-14
4069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먼저 손 내미는 것  ×1 심소연 07-14
4068 65세 이상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제도 시행  ×1 심소연 07-08
4067 서귀포시 중앙동 도시재생 거점시설 네이밍 공모전 “ 전국 대상 총149개 …  ×1 서귀포시중앙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07-08
4066 지역을 살피는 따뜻한 눈길, 성산읍 사회보장 협의체  ×1 윤매순 07-06
4065 고향무정  ×1 ×1 강봉오 07-04
4064 무더운 여름 독서로 이겨내자!  ×1 고기봉 07-02
4063 “초록 감수성, 두 눈에 담고 마음에 심다” 서부종합사회복지관 07-02
4062 2026년 전국장애인체전을 먼저 개최하는 특별한 이유  ×1 ×1 제주도청 전국체전기획단 강수연 07-01
4061 사)제주YWCA초등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6.25 전쟁 75주년 교육’ 진행  ×1 (사)제주YWCA초등청소년방과후아카데 06-30
4060 (사)제주YWCA초·중등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주중체험활동프로그램 ‘복작…  ×1 (사)제주YWCA초중등청소년방과후아카 06-27
4059 우리 팀이 어린이집으로 향하는 이유  ×1 제주시청 여성가족과 허성진 주무관 06-27
4058 반려견 등록은 의무입니다  ×1 심소연 06-26
4057 다시 찾아온 제주의 푸르른 바다, 관광 쓰레기 문제에 다시 주목해야...   ×1 신하늘 06-26
4056 지하수를 지키는 가장 힘 있는 목소리, 바로 ‘도민’입니다.  ×1 물정책과 이준호 06-25
4055 6·25참전유공자회 제주지부–한전MCS(주) 제주지사직할지점, 보훈의 달 맞아…  ×2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제주특별자치 06-24
4054 추락하는 서귀포 구도심 상권 이대로 놔둘 것인가?”  ×1 ×1 김장관 06-23
4053 도민감사관의 역할  ×1 ×1 도민감사관 김용균 06-23
4052 (사)제주YWCA중등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도박문제예방교육’ 진행  ×1 (사)제주YWCA중등청소년방과후아카데 06-20
4051 제주 관광개발과 생태보전, 기로에 선 ‘관광 1번지’  ×1 김한휘 06-20
4050 제주 관광개발과 생태보전, 기로에 선 ‘관광 1번지’  ×1 김한휘 06-20
4049 무알콜 제도의 필요성: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새로운 선  ×1 이도이동주민센터 심소연 06-18
4048 독·미·프국의 ‘폭력으로부터의 보호법' 한국의 과제 '가해자 주거 분리  ×1 이도이동주민센터 심소연 06-18
4047 정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  ×1 고동현 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