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생명의 문 비상구를 보호하자
2019-10-19 09:40
이도119센터 (Homepage : http://)
(기고)생명의 문 비상구를 보호하자.hwp ( size : 22.00 KB / download : 7 )

원본 이미지 크기입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지루한 가을장마가 지나가고 이제는 제법 조석으로 일교차가 심해지는 요즘 소방관서는 다가오는 겨울철 안전대책의 수립에 여념이 없다. 특히 화재 발생 개연성이 높아지는 동절기를 대비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는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강화와 관련 누구나 한 번쯤을 들어 본 적이 있는 비상구와 관련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화재 발생 시 내부에서 외부 또는 안전한 장소로 이동 할 수 있게 하는 곳이 비상구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상시와 다르게 극도의 공포감에 사로잡히고 비상구의 위치도 파악하지 않은 채 무작정 화재의 반대편으로 피난하고, 심지어는 밖으로 뛰어내려 소중한 생명을 잃기도 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평상시 사람들은 내가 있는 이 건물에 불이 나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에 비상구의 위치 및 피난 동선에 대하여 대체로 무관심하다.
이러한 무관심은 실제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의 원인으로 작용 할 수 있고 평상 시 익숙한 장소 일지라도 비상구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 하다가 피난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현실은 누구에게나 발생 할 수 있고 실질적으로 화재와 마주한다면 풀어야 할 과제이다.
이런 이유로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등을 줄이기 위해 주민들은 다중이용업소등을 출입할 때 비상구의 위치 및 피난동선을 반드시 확인해야 된다.
다중이용업소를 운영하는 관계자는 비상구 및 피난통로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상시 사용 가능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비상구는 말 그대로 비상시 사용하는 긴급 피난처로써 화재 등 위급한 상황에서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생명의 문이라고 말해도 지나침이 없다.
다중이용업소 출입 시에는 자신의 안전은 나 자신이 챙긴다는 생각으로 소방시설 및 비상구 관리가 잘 된 업소를 이용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비상구 위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반면, 영업주는 비상구 및 피난동선 상에 장애물 적치 및 훼손 행위는 명백한 위반 행위이며,
그에 따른 법적 처벌이 동반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다중이용업소 영업주와 그 이용자는 위에서 언급한 기본적인 사항들만 잘 지킨다면 화재 시 소중한 인명을 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비상구는 말 그대로 비상시에 쓸 수 있는 비장의 카드이기에 평상시에 관심이 다소 떨어질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이고 주의를 소홀히 할 수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자신의 안전은 자기 스스로가 확보해야 하는 것이기에 다중이용업소를 출입 시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이 비상구의 위치를 파악하는 일이고 뿐만아니라 자기 자신 주변 사람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위기 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열쇠를 주는 것이라 명심해야 한다. 습관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나부터 오늘부터 생명의 문인 비상구를 가장 먼저 확인하는 자세를 가지기를 바라면서 이글을 마무리합니다.

제주소방서 이도119센터 소방장 김형철

No 제목 이름 날짜
3463 재미 삼아 쌓은 돌탑, 그 밑에 생명들이 살아있다  ×1 비밀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고도은 06-12
3462 다문화 자녀의 건강한 정체성 형성  ×1 김지혜 (제주대학교 4학년) 06-12
3461 우리나라 다문화 행사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1 김유리 (제주대학교 4학년) 06-12
3460 제주 올레길, 안심하고 걸어요! 비밀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정지우 06-11
3459 일회용품컵 보증금 제도, 더욱 활성화 해야한다.  ×1 ×1 비밀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양미래 06-10
3458 AI 기술, 위기인가, 기회인가 문경환 06-09
3457 '쓰레기 섬' 되어가는 제주바다, 이대로 가면..  ×1 비밀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고현준 06-09
3456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2023년 찾아가는 섬마을 이동복지관 “ᄎᆞ자…  ×1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06-09
3455 제주포럼 청년세션, 성황리에 마무리  ×1 김수정 06-08
3454 제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입소생 김**양, 여성가족부 장관표창상 수상  ×2 제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06-07
3453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을 맞아 제주 바다의 사막화에 관심 필요  ×1 비밀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이나경 06-07
3452 장애인 인권, 이제는 진정한 실천이 필요할 때  ×1 제주대학교 4학년 김수준 06-05
3451 고향사랑기부제를 아시나요?  ×1 김형배 06-04
3450 기고문  ×1 ×1 비밀글 양성준 06-02
3449 자율방범대의 위상과 역할  ×1 ×1 양대석 06-02
3448 현충일을 맞이하여 태극기 올바르게 게양하자  ×1 비밀글 송현서 06-01
3447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김아름 06-01
3446 EVdEn Eve nAkLiYaT nonsenseclearance.or 05-31
3445 아동의 행복은 우리 모두의 관심으로부터 비밀글 김혜빈 05-30
3444 바다의 날을 아시나요!  ×1 [2]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조윤아 05-27
3443 바다의 날을 맞아, 우리가 지켜야 할 바다의 보물: 고래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김형배 05-27
3442 기고문  ×1 비밀글 고기봉 05-26
3441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기고문  ×1 비밀글 박창형 05-25
3440 사회적경제활성화 제주네트워크, 2023년 바이소셜캠페인 및 교육 진행  ×1 서귀포YWCA 05-23
3439 [기고] 농업분야 대중스타 발굴해야  ×1 비밀글 전명환 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