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발표회
2019-02-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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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웅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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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咏氷 운자 ; 潺, 山, 斑, 還, 間.<刪目> 雪城 孫孝滿 詩 澗溪似鏡憶其潺 계곡물 거울 같음에 그 잔잔함 생각건 대 玉屑不休過萬山 눈보라 쉬지 않고 온 산을 지난 다오 江上虛舟風拂寂 강상의 빈 배엔 바람만 떨치는데 沙門高塔月增斑 절간의 높은 탑엔 달빛만 아롱지네 變容妙理寒來識 변용하는 묘한 이치 추위 옴을 알고 何故春情水更還 어떤 까닭으로 봄에 다시 물이 되는가 倒柱玲瓏望草屋 고드름 영롱한 초가집을 보노라니 三冬滑滑四隣間 삼동에 미끄러운 사린의 사이라네 漢山 姜榮日 詩 棧渡川心聽水潺 산골 다리 건너가니 흐르는 물소리 들려오고 回看白頭漢拏山 머리를 돌려보니 한라산 정상은 적설이로다 僻村凓凓人聲絶 궁벽한 촌락 차디차니 荒野凄凄客淚斑 거친들 회오리바람 길손 눈물 얼룩지네 四節循環來又去 사계절은 돌고 돌아 왔다가 또 가고 七星軌道往更還 북두칠성 궤도를 돌아갔다가 돌아오네 朔風始到凝氷始 하늬바람 시작되니 얼음 얼기 시작되고 零下寒波臘月間 혹한의 기간은 영하로부터 납월사이로다 南泉 金乙夏 詩 泮氷流水渺流潺 얼음녹아 흐르는 물은 아득히 졸졸흐르고 昨夜銀花滿野山 어젯밤에 내린 은 꽃이 야산에 가득했네 陰極長天寒氣疊 장전엔 음극으로 찬 기운 거듭 일어나고 陽生大地凍光斑 대지에 볕이나니 얼음 빛이 아롱거리네 冬江結浹應天映 겨울 강은 얼어붙어 하늘이 비취고 臘雪翻飛自朔還 섣달 눈은 펄펄 날려 처음으로 돌아오네 歲暮乾坤三白瑞 해 저문 건곤에 상서로운 눈 세 번 희니 占豊稔兆富農間 풍년들 조짐으로 점쳐 부농이 될려나 漢長 李昌幸 詩 谷泉陽氣解氷潺 양기에 곡천이 해빙되어 졸졸흐르고 寒耐靑松積雪山 눈덮인 산에 청송이 추위를 견디고 있네 珠碎佳音詩興醉 구술을 부수는듯한 소리로 시흥에 취하고 粉粧巧態黛痕斑 분장한 교태에 눈썹먹흔적 얼룩젔네 長天送舊災殃退 장천으로 묵은 것 보내 재앙 물러가고 大地迎新吉運還 대지에 새것을 맞이하니 길운이 돌아오네 除月綻梅春信報 제월에 꽃망울 터트린 매화 봄소식 알리고 簷前倒柱臘正間 처마 앞 고드름이 납정간이네 小峰 玄治秀 詩 澗溪氷結止淙潺 산골 흐르는 물 얼어 물소리 그치니 如畵樹霜裝玉山 그림같은 상고대 옥산 꾸몄네 巖壁松枝銀甲繞 벼랑의 소나무 가지 은갑 두르고 雪原冬栢繡紋斑 눈 덮인 들판 동백 자수무늬 아롱지네 嶺途搭橇兒童樂 고갯길 어린이들 썰매 타며 즐기듯 仙境探梅旅客還 선경 나그네 매화 핀 곳 찾아 돌아본다 來訪舊朋爐引坐 내방한 옛 친구와 화롯가에 앉아 唱酬觴咏暮何間 창수 상영 중 어느 틈에 저물었구려.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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