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간단한 겨울철 전통시장 화재예방법
2017-12-04 16:43
동홍119센터 (Homepage : http://)
어느덧 12월이 왔다. 춥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이런 날씨에는 전통시장에서 먹는 따뜻한 어묵국물이 생각난다. 그리곤 아픈 기억이 스멀스멀 떠오른다. 작년 이맘때(2016년11월30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서 839점포 4지구 전체가 소실 됐다. 4지구는 의류·침구 등 가연성 제품을 취급하는 상가가 대부분이어서 불길이 급속도로 확산 됐다. 이날 뉴스에서 본 시장 상인들의 참담한 눈물을 잊을 수 없다. 이후에도 2달 채 지나지 않아 여수 수산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2017년1월15일)
전통시장 상인들이 화재 예방에 깊은 판단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이번 겨울도 전통시장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돼버린다.
겨울철 안전한 시장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몇 가지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 콘센트 관리.
전열기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은 과부하이다. 전력 차단기가, 급격히 늘어난 전력 사용량을 견디지 못하고 노후 된 전선 내부가 타들어가거나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문어발식 전기코드 사용은 금지해야한다. 빈 콘센트에 안전캡을 사용하여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안전캡이 없을 경우 쌓인 먼지도 마른 수건이나 먼지떨이로 한번 씩 닦아준다. 그리고 겨울철 화재원인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전기장판과 전열기 사용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의 과열에 의한 화재 예방을 위해 사용 후 반드시 플러그를 뽑거나 스위치를 꺼야 한다.

둘째, 감지기 설치 및 소화기 사용.
감지기를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히 알릴 수 있어야 한다. 소화기를 이용해서 초기 진화를 한다. 초기화재에서 소화기는 소방차 1대 만큼의 화재진압 능력이 있다. 평소 보이는 소화기 위치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셋째, 소방차 길터주기 적극 참여
초기 화재진압에 실패한 경우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해야한다. 그리고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길안내를 해줘야 한다. 도로 위 운전자들은 소방차의 긴급 통행을 알리는 사이렌 취명 소리를 듣는다면 안전하게 길을 비켜줘야 한다. 소방차 길터주기는 화재 현장에서 애타게 소방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은혜이다.

방법은 이처럼 매우 간단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 수 있다. 두 번 다시는 화재로 인해 시장 상인들이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도록 화재예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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