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학 신임 제주동부서장 "관계성 범죄 보호조치 강화"

이병학 신임 제주동부서장 "관계성 범죄 보호조치 강화"
26일 취임 기자간담회 열고 밝혀
동부서 1인당 사건 처리 108.2건
  • 입력 : 2026. 10.26(월) 13:27  수정 : 2026. 10. 26(월) 13:57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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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이병학 신임 제주동부경찰서장이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에서 최근 스토킹 살인사건 등 관계성 범죄가 잇따른 가운데 이병학(58) 신임 제주동부경찰서장은 26일 "다른 형태의 범죄로 발전하지 않을지 고심하며 적극적으로 가해자 분리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서장은 이날 오전 동부경찰서 2층 청명재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서장은 "제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실종, 관계성 범죄, 이상동기 범죄 등 도민들에게 직접 피해를 입히는 부분에 경찰의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했다.

특히 "동부서가 제주경찰청 내에서 발생한 관계성 범죄의 45%가량을 점유하고 있어 업무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도 "피해자가 사건 접수를 원하지 않더라도, 잠정조치 1~3호뿐만이 아니라 구속영장 청구나 접근금지 등 한 단계 앞선 조치를 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부서의 1인당 사건 처리 건수는 108.2건으로, 전국 평균인 92.4건보다 15.8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장은 "금년 들어 수사와 형사 수사 인원이 22명 정도 보강됐다"며 "실종사건 처리 시스템도 입력과 해제 시 팀장, 과장, 서장 등 3차 확인을 거치는 방향으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에는 지금 중대범죄수사청이 없다. 경찰 수사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민원인 등 사건 당사자들은 불편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민원인들이 직접 상담 또는 협의를 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제주에 중수청이 설치돼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신임 이 서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찰대(6기)를 졸업하고 1990년 경찰에 입문했다. 2018년 총경 승진 후 부산청 동부경찰서장, 부산청 112종합상황실장, 부산청 영도경찰서장, 제주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부산청 연제경찰서장, 부산청 사이버수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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