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공항 중 제주 등 4개 공항만 흑자.. 적자 메워"

"14개 공항 중 제주 등 4개 공항만 흑자.. 적자 메워"
제주공항, 최근 10년간 누적 6716억원 벌어, 김포 6535, 김해 5728억원
14개 공항 중 제주.김포.김해.대구만 흑자...나머지 10곳 적자 고착
  • 입력 : 2026. 09.29(화) 12:04  수정 : 2026. 09. 29(화) 12:19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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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14개 공항 중 제주·김포·김해 3개 공항에서 얻은 수익으로 나머지 공항의 적자를 메우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처는 29일 '2026 공공기관 현황과 이슈' 자료를 통해,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14개 공항의 2025년 손익은 1202억원 흑자이지만 제주·김포·김해 3개 공항이 벌어들인 2348억원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국회예산처가 한국공항공사 제출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내용을 보면, 최근 10년(2016~2025년) 공항별 누적 손익은 제주 공항이 671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공항이 6535억원, 김해공항이 5728억원, 대구 공항이 85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4곳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공항은 모두 적자를 냈다.

적자를 낸 공항별 누적적자 규모를 보면 무안 1726억원, 양양 1463억원, 여수 1377억원, 울산 1315억원, 포항경주 1180억원, 사천 532억원, 광주 495억원, 청주 487억원, 완주 349억원, 군산 345억원이다.

그 결과 무안·여수·사천·원주 4개 공항은 2025년 말 기준 부채가 자산을 넘어섰고 울산·군산도 이에 근접했으며, 여객수요가 회복된 2023년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예산처는 "적자 공항은 국제선 운항이 없거나 적어 이용료 단가가 낮은 국내선 중심으로 운영되며, 운항 감소에도 크게 줄지 않는 위탁비 등의 비중이 높아 수요 회복만으로는 경영 개선에 한계가 있으므로, 공항별 여건을 반영한 중장기 대응 방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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