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 수요 폭증… 보조금 신청 이틀만에 마감

제주 전기차 수요 폭증… 보조금 신청 이틀만에 마감
하반기 보급사업도 조기 종료 1600대 모두 채워
고유가 지속·성능 개선 신형 전기차 출시 영향
  • 입력 : 2026. 08.12(수) 11:03  수정 : 2026. 08. 12(수) 11:2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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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도와 정부가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기차 민간 보급 사업에 신청이 폭주하며 접수 개시 이틀 만에 목표치를 모두 채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 신청과 접수를 조기 마감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5161대를 보급한 데 이어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하반기 승용차 1200대와 화물차 400대 등 모두 1600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단 출고 지연이나 구매 중도 포기 등을 고려해 실제 신청은 승용차 1500대, 화물차 500대까지 예비로 받았다.

그러나 전기화물차 보조금 지원 신청은 지난 6일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500대를 넘어서며 조기 마감했고, 전기승용차 신청도 이틀만인 지난 7일 1500대를 돌파해 더 이상 받지 못했다.

제주도는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000대 이상 많은 6800대를 보급하기로 했지만 수요가 공급 규모를 뛰어넘는 등 전기차가 인기가 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 진행된 전기차 민간 보급사업도 신청 폭주로 인해 3개월만에 종료됐다.

전기차 수요 급증은 지속된 고유가와 주행거리와 성능이 개선된 신형 차종이 대거 출시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연초 목표를 웃도는 물량이 모두 소진될 만큼 전기차 전환을 향한 도민의 관심이 높다”면서 “신청 마감으로 인한 혼선을 줄이도록 신속히 안내하고,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보급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제주지역에 보급된 전기차는 올해 7월말 기준 4만9000여대로, 도내 전체 운행 차량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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