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가 장마철에 들었다. 평년보다 늦게 찾아온 탓에 올해 제주의 장마 시작일은 역대 3번째로 늦은 것으로 기록되겠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 장마철이 시작됐다. 북태평양고기압과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다음달 2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보통 제주에 장마가 가장 먼저 찾아온다. 올해 제주의 장마 시작은 기상관측망을 전국으로 확대한 1973년 이후 역대 3번째로 늦었다. 기상청의 기후통계 분석자료에 따르면 제주에서 가장 늦게 시작한 해는 1982년(7월 5일)이었고 2021년(7월 3일)이 그 뒤를 잇는다.
제주의 평년(1991∼2020년) 장마 시작일은 6월 19일이며 종료일은 7월 20일이었고, 평년 장마 기간은 32.4일, 강수일수는 17.5일, 평균강수량은 348.7㎜다.
장마 시작부터 많은 비가 예보됐다. 이날 늦은 밤부터 다음달 1일 낮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고, 1일 늦은 오후부터 늦은 밤 사이 약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북부와 추자도 30~80㎜,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지역 50~100㎜(많은 곳 120㎜이상)이다. 산지에는 1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는 이후 다음달 3∼5일에도 정체전선 영향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위치와 정체전선 상의 저기압 발달 여부에 따라 강수구역과 시점, 강수량 등 예보 변동성이 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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