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 제92회 정기 연주회 포스터.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 해녀의 노동요 선율에서 로마의 이국적 정취까지 금빛 연주로 빚는다. 이달 18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의 제92회 정기 연주회다.
이동호가 지휘하는 서귀포관악단은 지난 3월 개최된 2026 제5회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 2위 입상곡 조주연의 '잠녀'로 음악회의 문을 연다. 이어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보리스 코제브니코프의 '교향곡 3번 슬라비얀스카야', 차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을 차례로 들려준다.
'잠녀'는 제주 민요 '이어도사나'를 모티프로 만들었다.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은 미국 보스턴에 거주하며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인 김진선의 협연으로 피아노의 기교와 관악단의 풍성한 색채가 어울린 무대를 보여준다. 민속 춤곡의 리듬을 품은 작품으로 코제브니코프의 교향곡은 현대 관악곡 중 명곡으로 꼽힌다. 마지막 순서로 연주할 '이탈리아 기상곡'은 작곡가가 로마 여행에서 느낀 강렬한 인상을 담아낸 곡이다.
무료. 입장권 예약은 공연 전날 오후 5시까지 서귀포E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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