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가 29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급식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교육당국에 촉구했다. 김지은기자
[한라일보] 제주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폐암 산업재해에 취약한 학교급식노동자를 위한 종합대책을 서둘러 수립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학비노조 제주지부)는 29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폐암 산업재해로 사망한 학교급식노동자를 추모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학비노조 제주지부가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이 2021년 학교급식노동자에 대한 폐암 산재를 첫 승인한 이후 지난해 6월까지 누적 신청이 전국적으로 213건에 달했다. 이 중 178건이 산재 승인됐다. 이 기간 산재 승인을 받고 사망한 노동자는 14명이었는데, 올해 3월까지 노동자 2명이 더 숨지면서 그 인원은 16명으로 늘었다.
학비노조 제주지부는 "폐암 잠복기를 고려하면 이후에도 폐암 산재 신청은 지속적으로 늘고 사망자도 같은 비율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데도 학교비정규직의 사용자인 교육부는 학교 환기시설 개선 등 산업재해 예방에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폐암 산업재해와 열악한 노동환경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전국 조리실무사 채용미달률은 28.4%에 육박한다"며 교육부에 학교급식종합대책을 조속히 수립하고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피해자 지원 대책 마련 등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