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등으로 고사한 소나무가 지역별로 편차를 보이는 가운데 조천, 표선, 동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13차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 방제(2025년 10월~2026년 5월)를 위해 지난해 말 실시설계용역 결과 고사목은 제주시 지역 3만9880그루, 서귀포시 지역 2만7910그루로 조사됐다. 12차 방제(2024년 10월~2025년 5월) 방제량(제주시 3만8452그루, 서귀포시 3만4159그루)과 비교하면 제주시 지역은 3.7% 증가하고, 서귀포시 지역은 18.3% 감소한 수치다. 다만 양 행정시는 예년의 경우에 비춰볼 때 고사목 방제기간인 오는 5월까지 추가로 확인되는 피해목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시 지역에서는 조천읍과 동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했다. 시는 지난해 10~12월에는 3억6800만원을 들여 총 6484그루의 고사목을 제거했다. 제거 고사목은 구좌읍 3708그루, 조천읍 2168그루, 우도면 608그루다.
올해는 5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확인된 고사목 3만3396그루 제거에 4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구좌읍 지역이 1만5859그루로 가장 많고 ▷조천읍 8245그루 ▷애월읍 5211그루 ▷한림·한경면 1519그루 ▷동지역 2562그루다.
지난해 10~12월 제거량과 올해 추진할 제거량을 모두 포함하면 제주시 동지역(2046→2560그루)과 조천읍(6059→1만413그루) 지역에서 12차 방제보다 고사목이 증가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이 전반적으로 12차 방제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실시설계를 통해 지난해 10~12월 읍면동 전역에서 고사한 소나무 4359그루에 대한 방제를 마쳤다. 또 5월까지 방제 예정인 소나무는 2만3551그루다. ▷남원읍 8395그루 ▷표선면 5203그루 ▷성산읍 2706그루 ▷안덕면 2057그루 ▷대정읍 1339그루 ▷동지역 3851그루다. 올해 고사목 제거 사업비는 34억1500만원이다.
13차 방제 예상량을 12차와 비교하면 표선면(5485→6765그루)과 동 지역(3160→4296그루)에서는 증가세가 뚜렷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12차 방제량보다 감소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매년 그래왔듯이 이달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 제거작업을 발주해 진행하면서 추가 확인되는 고사목까지 포함하게 되면 13차 전체 방제량은 실시설계 때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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