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선착장 안전관리 인력 배치·시설 확충 필요"

"마라도 선착장 안전관리 인력 배치·시설 확충 필요"
최근 관광객 익수사고로 숨져… 안전관리 공백 문제점 제기
서귀포시 "인력 배치·CCTV 등 시설 확충 가능성 종합검토"
  • 입력 : 2026. 01.05(월) 17:31  수정 : 2026. 01. 06(화) 15:5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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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살레덕 포구 모습. 한라일보DB

[한라일보] 한해 수십만명이 찾는 우리나라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선착장에 대한 안전관리 인력 배치와 CC(폐쇄회로)TV 등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1시58분쯤 마라도 자리덕방파제 인근에서 익수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낚시객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닥터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 지난 4일 제주도청 홈페이지에는 '마라도 선착장(살레덕·자리덕) CCTV 설치 및 안전관리 강화 요청'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민원인 B씨는 해당 글을 통해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선착장 일대는 고저차가 크고, 바람이 강하며, 미끄럼 및 추락 위험이 상존하는 고위험 구간"이라며 "그럼에도 사고 예방 및 사후 대응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 인프라조차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관광객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안전 관리의 공백"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마라도 선착장 안전관리 인력 배치 및 주요 동선·계단 구간 CCTV 설치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인지·대응 가능한 관제 체계 구축 ▷기상 악화 시 선착장 접안 여부 판단 가능한 객관적·상시적 안전 확인 시스템 마련 ▷행정 등 유관 부서 간 협업 통한 종합 안전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민원인이 제기한 인력 배치 여부와 CCTV 등 시설 보강 문제를 행정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마라도 전역이 문화재보호구역인 점 등을 감안해 인허가 문제를 비롯해 재원 확보, 관련 법과 조례·규칙 적용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마라도에는 기상청의 기상감시(해상감시)용 CCTV(마라도항로표지관리소)가 운영 중이다.

마라도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 24만명이며, 2015~16년에는 한해 100만명 이상씩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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