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추자도, 체류형 생태관광으로 새 희망을!

[열린마당] 추자도, 체류형 생태관광으로 새 희망을!
  • 입력 : 2025. 12.02(화) 00:00
  • 김미림 기자 kimmirim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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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 최북단에 위치한 추자도는 수려한 해안 절경, 풍부한 해양 자원, 그리고 독특한 섬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간직한 '천혜의 보물섬'이다. 그러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 수산업 침체라는 삼중고를 겪으며 지역 경제가 악화일로에 놓여 있다.

현재 추자도 방문객은 올레길 탐방객과 낚시객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체류기간을 늘리면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추자만의 매력을 살린 체험 중심의 특화상품이 필요하다. 추자10경과 나바론 절벽, 모진이 몽돌해변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활용한 추자군도 해상투어 상품과 올레길, 천주교 순례길(황경한의 묘 등)을 연계한 역사적 인물과 스토리를 발굴하고 콘텐츠화할 필요가 있다. 삼치 등 제철 수산물을 활용한 '어촌 요리 강습 및 미식체험',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해양생물 관찰 및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체험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젊은 층을 겨냥한 맞춤형 콘텐츠로 인스타, 유튜브 등을 활용하고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를 초청하는 팸투어도 고려해 볼만하다.

관광서비스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관광 해설사, 체험 강사 등으로 활동하여 관광산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관광으로 발생한 수익은 지역사회에 고르게 분배되고, 다시 관광인프라 개선에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주민들의 만족도와 참여의지를 높여야 한다. <차무관 제주시 추자면사무소 부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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