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 관광객 제주 점유율 두 자릿수 유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제주 점유율 두 자릿수 유지
8월 방한 외국인의 13.5% 점유... 전월 대비 하락
누계 흐름 오름세... 중화권 쏠림 여전 다변화 한계
  • 입력 : 2025. 10.22(수) 17:30  수정 : 2025. 10. 22(수) 17:3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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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제주 점유율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 8월에도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제주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제주 외국인관광객 입도통계(2025년 8월)'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4만550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182만332명) 중 제주 점유율은 13.5%로, 1년 전(13.6%)보다 0.1%포인트(p) 낮아졌다.

올 들어 월별 제주 점유율은 4월(11.3%)을 기점으로 5월(13.2%)→6월(14.1%)→7월(15.0%)까지 이어진 상승세가 8월(13.5%) 하락 전환했다.

반면 같은 기간 누적 흐름은 오름세를 보였다.

올 들어 8월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152만688명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인 12.3%로 나타났다.

누계 제주 점유율은 4월 10.3%로 두 자릿수를 회복한 후 5월 10.9%→6월 11.5%→7월 12.1%→8월 12.3%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중심의 구조가 여전해 시장 다변화는 여전한 과제다.

올해 8월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국적별로 보면 아시아권 관광객 비중이 전체의 94%(142만9316명)로 압도적이다. 이 가운데 중국(112만6081명)·대만(14만558명)·홍콩(3만2892명) 등 중화권 관광객이 129만9531명으로, 전체의 85.5%를 차지하며 제주 외국인 관광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관광객의 제주점유율은 30.2%로, 지난 6월부터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의 관광객입도현황(잠정)을 보면 이달 21일 기준 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누계 188만3709명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르면 내달 중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간 제주 입도 외국인관광객은 190만569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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