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극장골' 제주SK 극적 4연패 탈출 '성공'

'남태희 극장골' 제주SK 극적 4연패 탈출 '성공'
3일 전북과 K리그1 32라운드 홈경기 1-1 무승부
  • 입력 : 2025. 10.03(금) 17:10  수정 : 2025. 10. 03(금) 17:1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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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후반 극장골을 넣은 제주 남태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제주SK 남태희가 극장골로 5연패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제주는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후반 51분 남태희의 동점골이 터지면 1-1로 비겼다.

제주는 최근 9경기 연속 무승(3무6패)를 기록하며 승점 32로 강등권인 11위에 머물렀지만 최근 4연패 사슬에서 벗어났다.제주는 31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수비수 송주훈과 골키퍼 김동준, 수비수 안태현, 미드필터 이창민이 무더기로 퇴장당하면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수중전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제주는 전반 중반 27분에 전북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북 권창훈이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김진규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지역으로 몰고 들어가 내어준 공을 티아고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티아골의 올 시즌 8호골로 인정됐다.

0-1로 전반을 마무리한 제주는 후반 신상은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후반 9분 유인수의 헤더와 후반 18분 남태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송범근에 막혔다.

제주는 페드링요와 정운을 잇따라 투입하며 5연패에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썼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6분 남태희가 패널티지역 안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전북의 골문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제주의 반칙 여부를 놓고 비디오판독이 이뤄졌으나 남태희의 득점은 그대로 인정됐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제주 김정수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 골을 넣어줘 감사하다"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한경기 한경기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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