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귀신새 우는 소리 外

[새로나온책] 귀신새 우는 소리 外
  • 입력 : 2025. 09.26(금) 05:00  수정 : 2025. 09. 27(토) 14:37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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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귀신새 우는 소리(류재이·이지유·유상·박소해·무경·위래 지음)=한국 장르문학에서 떠오르는 신예 작가 6인이 선보이는 여섯 편의 공포 단편집이다. 이들은 오래된 공포와 전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다양한 민담과 설화를 자유롭게 풀어냈다. 저승길로 이어지는 다리, 인두겁을 쓴 인간, 미소 짓는 창귀 등 한국적 공포의 풍경을 생생하게 되살리며 서늘한 긴장 속으로 끌어들인다. 북다. 1만6800원.









▶파베세의 마지막 여름(피에르 아드리앙 지음·최정수 옮김)="모든 것을 버린 여름, 우리는 다시 파베세를 만나다." 1950년 8월, 작가 체사레 파베세가 생을 마감한 '그 여름'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그의 마지막 계절을 좇는다. 누군가로부터 잊힌 작가의 죽음을 하나의 풍경으로 바라보며, 파베세라는 이름에 스며든 내면의 풍경을 따라가는 문학적 여정을 담았다. 뮤진트리. 1만9000원.









▶영단어 세계사(시미즈 겐지 지음·위정훈 옮김)=로마 제국과 십자군 전쟁이 낳은 단어에서 중세 천년의 수도원, 르네상스에 깃든 단어까지, 우리 생활 속 평범한 영단어 하나하나가 생생한 역사를 품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어가 세계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의미를 확장해 왔는지 볼 수 있는 인문학적 교양서다. 5개의 장으로 구성돼 영단어의 어원을 탐구한다. 파피에. 2만2000원.









▶너의 친구가 되어 줄게(쥘리에트 발레리 지음·김자연 옮김·쥘리 드브지 그림)=가족이 아닌 사람과의 관계 맺기의 첫 출발점인 '친구 만들기'를 주제로 한 성장 그림책이다. 아이들은 친구와 다투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양보, 기다리기, 타협, 협동을 하나씩 배워 나간다. 이야기의 줄기를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우정 이야기를 넘어 상상력과 창의력이 펼쳐지는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라임. 1만4800원.









▶어린 변호사(허교범 지음·현단 그림)=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이와 전혀 영향력이 없는 아이의 대결을 그린 어린이 법정 스릴러다. 장르의 달인 작가가 선보이는 작품으로, 표면적으로는 따돌림이나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돕는 우정과 또래 관계를 다루지만, 그 이면에는 교실 내 힘의 관계와 사회적 성찰을 담아낸다. 학급 재판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하게 만든다. 위즈덤하우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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