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라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2회 한라환경대상 시상식 후 주최 측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미래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연환경 보전에 앞장 선 기관·단체와 개인이 한라환경대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라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제32회 한라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본보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김한욱 한라일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면성을 지닌 보전과 개발의 문제는 제주만이 아닌 인류가 풀어야 할 영원한 숙제"라며 "특히 환경 훼손·오염 문제를 어떻게 풀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지 고민하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해야 할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라환경대상 시상식에서는 7개 기관·단체와 개인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은 한라환경대상, 한라환경지킴이상, 한라환경실천상, 한라환경 UCC공모 등 4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최고상인 한라환경대상은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하천, 오름, 해안 등 지역 곳곳에서 환경보전에 앞장서며 타의 모범이 된 하례리생태관광마을협의체의 품에 안겼다. 이들은 연간 20회 이상 해양쓰레기 수거 등 생태보전활동은 물론 청소년 대상 기후변화대응교육,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 등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한라환경실천상 부문 최우수는 버섯 폐배지를 활용해 부표를 개발, 버려진 부산물의 가치를 되살린 제주대학교 학생창업기업 '섬루션'이 차지했다. 버섯 폐배지를 비롯해 감귤 껍질, 괭생이모자반 등 농어촌 폐부산물을 친환경 업사이클링 사업에 접목하고 있다.
한라환경실천상 부문 우수는 영유아 대상 탄소중립 환경교육을 실천해 온 근로복지공단 제주어린이집에게 돌아갔다.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환경보호 실천력을 기를 수 있는 놀이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에서도 친환경 물품을 구매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라환경지킴이상 학교 부문 최우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텀블러 사용, 장바구니 이용, 배달음식 줄이기 등 생활 속 실천은 물론 이를 공유·토론하며 '제로 웨이스트'에 나선 화북초등학교에게 돌아갔다. 교사 부문 최우수에선 통영 한산초등학교 곽종훈 교사가 새벗정원, 녹색커튼, 빗물저금통, 생태연못·텃밭 등 교내 생태공간 조성을 통한 환경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라환경 UCC공모에서는 ▶일반 및 대학 ▷최우수 이지은·윤예성(하남시청소년수련관) ▷우수 장서영(연세대) ▶고등부 ▷최우수 박상헌(한림연예예술고) ▶중등부 최우수 김가연·김지아(광희중) ▶초등부 최우수 강누리·김진주·송지율·좌해린(한라초)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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